수원 성도교회 청소년부 여섯번째 설교


주기도분 IV

-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0. 들어가기 전에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그 분의 뜻을 알 수 있는 길이 지금 열려있습니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가 죽었을 때, 부자는 죽은 나사로를 살려, 자기 가족들에게 보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고, 이 세계가 그저 인간의 영역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역과 함께 있는 세계임을 자기 가족들에게 알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부자의 말에 아브라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가복음 16:31

'그들이 1) 모세와 2)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3)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가 살아난다고 해도, 그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이 말은 예수의 고도로 의도된 말씀입니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말씀에 책임을 느낍니다. 오늘 죽었던 사람들 가운데서 누군가 살아났고, 그 살아난 사람의 이름으로 저는 오늘 여러분들께 말씀을 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욱 여러분에게 주고 싶은 책임은, 여러분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어난 그 누군가 역시 믿을 수 없을 것입니다. 부자가 아브라함에게 "나의 조상이여!" 라고 말했으나,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해도, 지옥의 운명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 사실이  보여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무엇입니까? 우리가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배우고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 그 누군가를 밝히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모세와 예언자들의 음성이 어떠한 울림인지를 잘 마음 속에 갈무리해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청소년에게 필요한 참교육입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함께 하는 이 시간과 공간의 의미입니다.


  우리는 주기도문을 보고 있습니다. 이 주기도문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읽어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입니다. 주기도문은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앞부분은 '아버지'에 대한 기도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시오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우리'에 대한 기도입니다. 우리는 '우리에 대한 기도'를 배우기 앞서, 이 '아버지의 기도'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바로 여기에서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통해 예수께서 말씀하신 모세와 예언자를 만나기 때문입니다. 


1. 모세가 보여주는 하나님의 과거, 역사


  먼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입니다.


  이 공동체에게 주신 이 말뒤에는 출애굽의 그림이 들어 있음을 우리는 확인했습니다. 출애굽은 구약성서 출애굽기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출애굽기를 포함하여, 창세기, 출애굽기, 민수기, 레위기, 신명기를 가리켜 모세5경이라 부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모두 모세가 쓴 역사서이기 떄문입니다. 모세의 이야기는 창조와 출애굽. 그리고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림으로 그리면 이러합니다.


  모세의 말들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 분은 곧 역사(history)의 아버지입니다. 그 분은 과거 있으십니다. 그 과거는 어떠한 과거입니까? 1) 창조주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창조하셨습니다. 2) 그러나 인간의 영역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다스려야 할 인간이, 자신에게 주어진 영역을 망가뜨리고, 그 망가진 영역 안에서 스스로 악으로 인해 괴롭게 되었습니다. 3) 그 때, 하나님께서 인간의 영역으로 돌입하시어 그들을 구출해내신 역사입니다. 출애굽의 역사입니다. 이 모세를 통해 기록된 이야기가, 이 짧은 구절 뒤에 놓여 있습니다. 부자의 나사로의 이야기에 나온 모세의 말이 이것입니다. 우리는 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고백을 통해서, 창조와 타락, 그리고 출애굽의 메아리를 들어야 합니다. 바른 해석이 바른 세계관을 만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말> 이라는 클래스를 만들거나, 심화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창세기 1,2, 3~12, 15 출애굽기 1~15 


2. 예언자들의 말이 품고 있는 하나님의 미래, 예언


  그리고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입니다.

  이 공동체에게 주신 이 말 뒤에는 포로기 에스겔의 그림이 들어 있음을 우리는 확인했습니다. 에스겔은 예언자입니다. 그리고 에스겔 뿐만 아니라, 성서는 여러 예언자들의 기록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이사야, 호세야, 미가, 요나, 다니엘, 스가랴. 모두가 예언자들입니다. 그리고 예언자들의 말들은 하나 같이 공통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심판과 만물의 새롭게 됨입니다. 출애굽의 역사를 가지고 있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배신하고 다시 악에 빠졌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나라를 잃고 세계 제국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인간과 세계의 운명은 다시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그 포로들에게 끊임없이 예언자들의 말을 통해 전하신 하나님의 진의가 예언자들의 말들을 통해서 세계를 울립니다. 그것은, 죄악에 빠졌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시 부르심을 입는 것입니다. 그 안에 새로운 영과 새로운 마음이 부어져, 그들을 통해 일어나는 새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인간과 세계를 새롭게 하는, 타락이 뒤집히는, 인간과 세상이 하나님을 보는, 이 땅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다스려지는, 하나님 이름의 거룩이 회복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분은 미래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 분의 미래는 어떠한 미래입니까? 아버지의 뜻이 성취되는 미래입니다. 인간과 만물이 새롭게 되어, 타락을 역전시키는 하나님의 미래 말입니다.


<예언자들의 말> 이라는 클래스를 만들어야 한다. 읽기 커리큘럼. 구약성서 이야기

이사야 35~55, 에스겔 36


  우리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그림을 통해서 모세를,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를 통해 예언자를 만났습니다.  이것은 역사의 하나님을, 그리고 미래의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 두 가지 내용은 죽은 자 가운데서 일어난 '누군가'의 말을 듣기 위한 준비입니다. 


3.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자의 삶


  "나라가 임하시오며"


  우리는 저번 주에 배웠습니다. '나라는 "왕의 다스림"이다' 그 분의 나라는 가는 곳이 아닙니다. '가는' 이라는 말도 틀리고, '곳'이라는 말도 틀립니다. 장소가 아닌, 바로 그 분의 다스림이 옵니다. 우리가 가지 않아도, 왕의 다스림이 하늘로부터 땅으로 돌입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일들이 벌어집니까? (1) 하나님의 백성들이 옳았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저번 주에 저는 이것을 '은혜'라 표현했으나, 이렇게 수정하겠습니다) 모두가 어두움에 있을 때는 누가 옳은지 알 수 없으나, 빛이 내려와 세상이 환해지면 누가 옳고 그른지가 밝혀집니다. 왕의 다스림이 임할 때, 어두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따랐던 빛의 아들, 딸들의 옳음이 드러납니다.  (2) 그리고 하나님을 막아서려 했던 반역자들이 심판을 받습니다. (3) 그리고 이 일을 통해서 왕의 왕되심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왕의 왕되심 앞에, 그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과거와 미래가 현재로 부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와 현실이 연결되고, 그 분의 미래의 성취가 현재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역에 있는 그 분의 과거와 미래가 현재로, 인간의 영역으로 뚫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 죽었다가 살아난 그 누군가의 말과 삶을 통해서, 우리는 창조주의 역사와 미래가 현실이 되는 것을 봅니다. 그 분의 역사가 반복되고, 그 분의 미래가 현실이 되는 그 '현재' 말입니다! '예수의 현재'는 그러한 현재였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현재가 우리에게도 약속되었습니다. 약속된 현재 속에서,

  새로운 영과 새로운 마음이 부어집니다. 이것은 과거에 약속된 것이고, 미래에 예언된 것이며, 곧 오늘 나의 현재이기도 합니다.

  만물의 새롭게 됨이 이뤄집니다. 이것은 과거에 약속된 것이고, 미래에 예언된 것이며, 곧 오늘 나의 현재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으로, 하나님 나라로 사는 현재입니다.

  우리는 그래서 그것을 무엇이라 말합니까? 성령이십니다. 성령이 오늘 나에게 부어지는 것은, 곧 하나님의 역사와 연결되는 것이요, 하나님의 미래가 나의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 나에게 하나님의 다스림이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옳다는 사실이 나를 통해 밝혀지는 현재, 사탄이 서있을 자리가 없는 나의 현재, 왕의 왕되심이 드러나 그 분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의 현재!


  우리가 저번 주에 논했던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예수가 보여주신 사랑과 용서! 그것은 그저 친절한 사람이 되고자 함이 아니었습니다. 평판 좋은 사람이 되어서 인간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고 그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예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용서할 때, 그것은 하나님 나라, 하나님 다스림으로 이러나는 일입니다. 우리가 사랑하고 용서할 때, 하나님을 따르는 우리가 옳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우리가 사랑하고 용서할 때, 악은 심판을 받습니다. 악은 그 관계안에 서 있을 자리를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왕되심이 드러납니다. 사랑과 용서는 그 분의 뜻대로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은 무엇입니까?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에 생을 건 자들의 찬양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성령의 역사요, 그것으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의 출애굽의 역사가 모세의 말이, 나에게 응하는 것을 확인합니다. 인간과 만물이 새롭게 될 것이라는 예언자들의 말이 오늘 나를 향해서 했던 말임을 깨닫습니다. 사랑할 줄 모르던 내가 사랑할 때, 용서할 수 없던 그 사람을 용서할 때, 그렇게 이 공동체가 하나되고, 우리의 인격이 새로워 질떄! 


  언제 그렇게 됩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을 때입니다. 당신은 지금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있습니까? 그 분의 과거와 연결되어, 그 분의 미래를 살고 있습니까? 당신의 삶을 통해 회복과 갱신의 예언이 성취되고 있습니까? 혹시나 이 말을 듣는 지금도,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까? 그러나 예언자의 맞고, 맞지 않음은 그 일이 일어나는지, 일어나지 않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 일은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과거와 미래가 현실을 새롭게 하는 새창조의 새역사가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인간과 세계가 새롭게 되고, 세계의 모든 악이 일소되는 그 일이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음의 구절 때문입니다.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4.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라는 구절은, 앞에 우리가 살펴보았던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게 하옵시고"와 쌍이 되는 구절입니다. 즉, 이 구절만 뚝 떨어뜨려놓으면, 중요한 말이 빠지게 됩니다.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뭘요? 도대체 뭘 이룬다는 겁니까? 그래서 앞 구절과 쌍이라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이룬 것은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이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하늘에서는, 즉, 하나님의 영역에서는 하나님의 주권이, 그의 kingdom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요한 계시록 12장의 내용입니다.


요한계시록 12:10

그 때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큰 음성이 이렇게 울려 나왔습니다.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권능과 나라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이 세우신 메시아의 권세가 나타났다. 우리의 형제들을 헐뜯는 자,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으로 그들을 헐뜯는 자가 내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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