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3:1~4

1. 본문 

[1] 그러므로

만일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나게 되었으면

하늘에 있는 것들을 추구하십시오.

그곳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하늘에 있는 것들을 마음에 품으십시오.

땅에 속한 것들을 마음에 품지 마십시오.

[2] 왜냐하면

여러분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생명이 하나님 안에 그리스도와 함께 봉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게 되실 때에

여러분도 그와 함께 그의 드러나심 속에 밝히 보여질 것입니다.

생명과 하늘, 죽음과 땅을 연결지어 놓자. 죽어 묻힌 땅 속에 숨겨진 생명이 때를 기다린다.

생명이 나타나실 때, 우리도 빛나는 뜻 가운데 드러나게 된다. 오늘의 말씀은 부활을 말한다.

* 땅에 속한 것: 땅에 속한 것을 추구할 때, 영적이거나 종교적으로 보이는 행동이나 사고들 마저 몸을 위한 것에서 비롯하여 하나님의 뜻과 상관 없음을 바울은 밝혀오고 있다. 

  눈에 보이는 규례 지킴은 모두 땅 속에 묻어졌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이미 아름답게 빛나는 하나님의 뜻이 온 우주에 드러났다. 그렇기 때문에 더이상 땅에 속한 것, 죽은 것을 마음에 품지 말라고 한다.

* 하늘에 있는 것: 위에 있는 것들, 곧 하나님의 나라의 것들을 말한다. 땅에서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삶이 아닌, 더 높은 차원의 삶. 내가 사는 이 차원에 한정된 삶을 뛰어넘는 의미의 차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 의미가 선포되는 하나님의 왕좌 오른편에 앉아계신다. 그 뜻을 품고 살아가야 한다. 생명이 이에서 흘러나와 땅 위로 쏟아지는 것이다.

* 그의 드러나심 속에: "영광 중에"를 고친 표현이다.

3. 제소리

땅의 것을 바라는 사람이 낙심할 때마다 하늘에서 눈물이 떨어진다.

몸의 소망을 잃고 죽음은 다시 얻음이다. 

다른 차원의 것, 시간을 뛰어넘어 변치 않는 것, 너와 나를 나누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