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1:1,2

* 골로새서는 다른 서신서들과 같이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공동체에게 쓰여진 편지입니다.

이 당시 사람들의 몸은 모두 과거에 죽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살아있는 나와 함께 하나님의 자녀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향해 주신 하나님의 뜻은 변함 없는 선하신 하나님의 뜻이자 계획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뜻하셔서 우리에게 주신 이 성경, 

그 속에 이 편지가 왜 쓰여졌는지, 사도된 바울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골로새의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무엇을 말씀하셨는지, 또 이 세상에 태어나 오늘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나, 그리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골로새 편지를 읽으며 무엇을 생각하고 알기를 원하시는지 잘 귀기울여 읽어보도록 합시다.

  이것은 성경이라기 보다는 성경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려 애쓴 글이기 때문에 성경과 함께 이글을 참고하여 읽는 것이 맞습니다. 부족한 글에 성령의 가르쳐주시는 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1. 본문(골1:1,2)

하나님의 계획과 의지로 그리스도 예수를 전하는 사도가 된 바울, 그리고 형제 디모데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씻음을 입고 새롭게 된, 믿음직한 골로새의 가족들에게 (편지합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거저 가르치시고 돌보심과 하나된 평강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의지: 하나님의 뜻을 두가지로 더 생각하여 의역해봅니다. 하나님의 뜻은  철저한 계획의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고 뜨거운 사랑을 끊임없이 오늘도 이루시는 멈춤이 없는 의지입니다. 이 뜻은 사도바울에게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도가 되게 했습니다. 바울에 대한 긴 소개는 바울 자신에 대한 거창한 자랑이 아니고 오히려 바울보다 크신 하나님의 뜻을 말합니다.

*형제, 가족들, 아버지: 오늘의 본문만 읽어도 이 공동체가 하나님의 가족인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서로 몸의 혈연으로 묶이지 않은 자들이기에 이 '가족됨'은 몸의 '가족됨'을 훨씬 뛰어넘는 영적인 울타리입니다.

이것의 조건은 다음 구절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죄씻음을 입고 새롭게 된: 본문은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를 쉽게 이해한다면 '죄씻음을 입고 새롭게 된' 상태라고 할 수 있고, '신실한'은 이제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예수님의 사랑과 아버지의 말숨에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자녀로서의 본분과 믿음직히 살아가는 모습을 말합니다.

*거저 가르치시고 돌보심: '은혜'를 쉽게 이해해보았습니다. 은혜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하나님께서 베푸셨고 베푸시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그것이 나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의지와 선하심이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거저 받는 우리는 이를 '은혜'라고 합니다. 따라서 골로새의 예수 가족들에게나 우리에게 은혜는 이미 있는 것인데 이것이 '있기를 기도한다'는 것은 은혜임을 깨닿고 하나님의 돌보심을 경험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두가지로 나누어 '가르치심'과 '돌보심'이라고 표현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가르치심과 돌보심'은 아버지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나된 평강: '평강'을 조금더 정확히 말하고자 했습니다. 여기에서의 평강은 마음이 잔잔하고 고요한 것이라고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가족들에게 주어지는 평강이란, 예수님의 죄 씻음으로 하나님과 하나될 수 있고, 하나님의 가족들과 하나되기에 주어지는 평강입니다. 하나되지 않는 곳에는 평강이 없기 때문에 이 평강은 그리스도로 하나된 하나님의 가족에게 주시는 유일한 것이라고 생각해보았습니다.

3. 한 줄 자기소리

이렇게 커다란 사랑 안에 있으니 오늘의 은혜와 예수 피로 하나됨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