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기 전에
우리가 그 동안 배웠던 내용들을 다시 복습해봅시다. 우리는 지금 주기도문에 대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이 주기도문은, 예수 공동체에게 주시는 공동체의 기도입니다. 이 주기도문은, 예수 공동체의 목적과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이러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빠! 하늘에 계신, 즉, 거룩하신 그 분은 아빠라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제사가, 자신의 죄책을 모두 감당하셨다는 그 사실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만이, 거룩하신 아빠 앞에, 담대히 아들로써, 딸로써 나아갈 수 있습니다.
둘째로, 그러한 우리,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제사를 인정하여, 하나님을 아빠라 부르는 우리가 모인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며 살아온 우리 지난 날과는 완전히 반대로 사는 것입니다. 거룩과 상관없었던 우리의 옛 시절들을 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예수 공동체의 일원이, 거룩하게 살 때, 그 거룩한 삶. 죄로부터 완전히 떨어져, 죄를 미워하는 삶을 살 때, 그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이것, 하나님 이름의 거룩이 우리가 예수 공동체로 부르심을 받은 이유입니다. 우리가 사는 목적입니다.
그리고 “나라가 임하시오며” 그러한 사람들은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그 나라는 하늘에만 존재하는 나라도 아니고, 어디에 있어서 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나라는 곧 다스리심. 하나님의 다스리심입니다. 예수를 인정하여, 하나님을 아빠라 부르는 사람들이, 하나님 이름의 거룩을 위해 거룩한 삶을 살 때, 그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다스리심을 구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려 주실 때 이 모든 일들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배울 구절은 무엇입니까?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여기서 ‘이룬 것’과 ‘이루어지이다’는 다른 표현입니다. 어떤 점이 다를까요? ‘이룬 것’은, 과거입니다. ‘이루어지이다’는 미래죠. 즉, 하늘에서는 어떤 일이 이미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땅에서는 이제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럼 하늘에서 뭐가 이뤄졌는지를 알아야, 땅에서 이뤄질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늘에서 이뤄진 그 일에 대해서 알기 위해 요한계시록 12장을 살펴봐야 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를 품은 공동체, 에클레시아
흔히 하는 오해와 다르게, 계시록은 미래에 벌어질 사건들을 수수께끼처럼 써놓은 책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해석하려고 하다가 진리의 길에서 멀어졌고, 우리 또한 이렇게 생각하다보니까, 계시록에 대해서 할 말이 없어졌습니다. 다시 말씀 드립니다. 계시록은 오늘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계시록은 먼 미래에 대한 쪽집게 점쟁이가 아니라, 오늘,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 12:1
그리고 하늘에 큰 표징이 나타났는데, 한 여자가 해를 둘러 걸치고, 달을 그 발 밑에 밟고, 열두 별이 박힌 면류관을 머리에 쓰고 있었습니다.
요한은 지금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들을, 글로써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환상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그대로 쓴 것이 아니라, 보았던 환상을 자신의 문체와 성격, 배경 지식을 사용하여 다시 쓴 것입니다. 즉, 다른 성경도 마찬가지이지만, 요한 계시록은 받아쓰기가 아닙니다. 계시록에는 요한이 사용한 문학적인 흔적, 당시의 역사등이 녹아있습니다. 그렇게 인간적인 방편으로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 성령에 의해 우리에게 오해없이 쓰여지고, 전달되는 것입니다. 기적이죠.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계시록을 포함한 성경은, 이단에서 주장하듯, 당시의 역사나 문학에 상관없이, 마치 받아쓰기 하듯, 황홀경속에서 정신없이 쓰여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은 언제나 읽고 차분하게 생각할 것을 요구하죠.
그럼 이 여자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한 여자가 태양을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달을 밟고 있고, 열 두 별이 박힌 면류관을 쓰고 있습니다. 이 여자가 누구이겠습니까? 2절에 이 여자에 대한 힌트가 더 등장합니다.
요한계시록 12:2
이 여자는 아이를 배고 있었는데, 해산의 진통과 괴로움으로 울고 있었습니다.
이 여자는 홀몸이 아닙니다. 그 뱃속에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산의 진통과 괴로움으로 울고 있었습니다. 태양을 입고, 달을 밟으며 열 두 별이 박힌 면류관을 쓰고 있는 여자, 그러나 지금 아이를 배고 있어 해산의 진통과 괴로움으로 울고 있는 이 여자는 누구인가?
이 여자는 '에클레시아'입니다. 즉 구약과 신약에서의 하나님의 공동체를 뜻하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공동체는 태양을 걸치고, 달을 밟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에클레시아에게 허락하시는 자신의 영광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옛날 요셉에게 허락하셨던 해와 달과 별의 영광이, 이제 하나님의 공동체를 덮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머리에 쓰신 면류관은 예수님의 열 두 제자를 상징합니다. 즉, 하나님의 공동체, 에클레시아는 하나님의 영광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즉, 에클레시아가 배고 있는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이 아이의 정체가 5절에서 드러납니다.
요한계시록 12:5
마침내 그 여자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기는 장차 쇠지팡이로 만국을 다스리실 분이었습니다. 별안간 그 아기는 하나님께로, 곧 그분의 보좌로 이끌려 올라갔고,
그 아이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장차 쇠지팡이로 만국을 다스리실 분, 둘째는, 하나님의 보좌로 이끌려 올라가신 분. 성경에서 이 쇠몽둥이가 등장할 때의 문맥은, 언제나 심판입니다. 즉,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리신다'고 말할 때는 심판의 권세로 만국을 다스리시는 분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5: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심판이 다 누구에게 있다?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이것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습니다. 따라서 심판의 권세는 모두 아들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그 분을 따르는 이유는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 마음의 평안을 위해, 사회 생활을 잘하기 위해서 이런거 아닙니다. 심판의 권세가 아들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분만이 대장되시기 때문입니다. 아멘이십니까? 그렇습니다. 심판의 권세가 예수 그리스도 그 분께 있기 때문에, 세상은 양과 염소로 갈라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믿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는 사람들로 갈라진다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심판이 바로 그 분께 있습니다.
그럼, 이 시간 우리의 믿음과 에클레시아의 전통에 근거하여, 분명하게 마음에 새기십시다. 이 여자가 누구라고요? 에클레시아. 그리고 이 에클레시아가 배고 있는 이 이 계시록 12장의 아들은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요한계시록 12:5
마침내 그 여자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기는 장차 쇠지팡이로 만국을 다스리실 분이었습니다. 별안간 그 아기는 하나님께로, 곧 그분의 보좌로 이끌려 올라갔고,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기까지, 에클레시아는 무수한 산고의 고통을 거쳤지만, 힘든 날들이 많았지만, 죄악된 날들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공동체, 에클레시아를 통해서, 자신의 아들을 계시하셨습니다. 이 구절이 뜻하는 것은 바로 그것입니다.
2. 아들을 삼키려는 붉은 용의 등장
그런데 요한이 본 것은 에클레시아를 통해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또 다른 표징이 등장합니다.
요한계시록 12:3
또 다른 표징이 하늘에서 나타났습니다. 머리 일곱 개와 뿔 열 개가 달린 커다란 붉은 용 한 마리가 있는데, 그 머리에는 왕관을 일곱 개 쓰고 있었습니다.
붉은 용이 등장합니다. 이 용의 정체를 말씀이 9절이 증언합니다. 제가 읽어 보겠습니다. "그래서 그 큰 용, 곧 그 옛 뱀은 땅으로 내쫓겼습니다. 그 큰 용은 악마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데, 온 세계를 미혹하던 자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미혹하던 그 옛 뱀, 오늘 날 택한 자의 원한이 되는 범법자, 계시록의 붉은 용,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같아지려 했던 그 자, 사탄입니다.
그리고 이 사탄은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원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자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머리를 깨뜨릴 쇠지팡이의 권세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이 일을 막으려고 합니다.
요한계시록 12:4
그 용은 그 꼬리로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휩쓸어서, 땅으로 내던졌습니다. 그 용은 막 해산하려고 하는 그 여자 앞에 서서, 그 여자가 아기를 낳기만 하면 삼켜 버리려고 노리고 있었습니다.
사탄은 어떻게든 에클레시아를 통해 계시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막아보려고, 우주적인 공격을 펼칩니다. 사탄도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천사장 미가엘 조차도 판단할 수 없었던 '강한 자'이기 때문에, 사탄 역시 충격적인 일들을 많이 벌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 용이 꼬리로 하늘의 별의 삼 분의 일을 휩쓸어서 땅으로 내던진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 그것입니다. 사탄이 예수 그리스도의 출산을 막으려고 여자를 공격합니다.
그렇게 기적과 이적으로 무장한 사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아예 그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서 그 여자가 낳은 아이를 삼키려고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에클레시아로부터 예수님이 출산되기를 사탄은 살기를 띄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말씀을 읽어보니 생각나는 사건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벌어졌던 사건. 동방박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해에 태어나는 아이들을 다 죽일 뿐더러, 아기 예수님마저도 삼켜버리려 누군가가 작심한 사건. 그렇습니다. 헤롯 사건입니다. 즉, 용이 아들을 삼키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들은 미혹을 이기시고, 무사히 태어나셨습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아들이 계시되셨습니다. 그 분은 붉은 용의 이빨 사이를 유유히 지나가십니다. 그리고 오히려,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용의 머리를 박살내신 뒤에(창3:15), 하늘로 올라가십니다. 이것을 이렇게 말하죠. 승천. 사탄의 머리를 박살내신 그 분은, 하늘로 올라가십니다. 영으로만 올라가신 것이 아니라, 못자국과 창자국 선명한 몸을 가지고 하늘로 올라가십니다. 요한은 환상속에서 본,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요한계시록 12:5
마침내 그 여자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기는 장차 쇠지팡이로 만국을 다스리실 분이었습니다. 별안간 그 아기는 하나님께로, 곧 그분의 보좌로 이끌려 올라갔고,
지금 우리는 알 수 있죠.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 계시록을 통해 새롭게 표현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즉, 계시록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의 새로운 표현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고 있는 바를 믿어야 읽을 수 있는 정말 성경인 것입니다. 충격적인 비사가 아니라 말입니다.
3. 사탄이 하늘에서 쫒겨나고, 참소자의 자리를 대언자가 대신 하심
요한계시록 12:7~9
그 때에 하늘에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미가엘과 미가엘의 천사들은 용과 맞서서 싸웠습니다. 용과 용의 부하들이 이에 맞서서 싸웠지만, 당해 내지 못하였으므로, 하늘에서는 더 이상 그들이 발 붙일 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큰 용, 곧 그 옛 뱀은 땅으로 내쫓겼습니다. 그 큰 용은 악마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데, 온 세계를 미혹하던 자입니다. 그 용의 부하들도 그와 함께 땅으로 내쫓겼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그 승천하는 아들을 막기 위해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그리고 미가엘과 미가엘의 천사들은 용과 맞서 싸웁니다. 유다서에 보면, 미가엘이 사탄과 싸우는 것을 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번엔 다릅니다. 자신의 시간이 아닌 '하나님의 시간'에 자신의 장소가 아닌 '하나님의 장소'에서 미가엘은 용과 용의 부화들을 격침합니다. 그리고 사탄은 이제 더 이상 하늘에서 발 붙일 자리가 없어집니다. 천상에서 완전히 쫓겨납니다. 이제 사탄의 자리는 오직 이 땅. 하늘에서는 더 이상 사탄의 자리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추락하는 사탄과 함께 그의 졸개들의 자리도 이 땅으로 제한되었습니다.
‘하늘에서 사탄이 쫒겨남’.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무슨 의미를 갖습니까? 계시록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요한계시록 12:10
그 때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큰 음성이 이렇게 울려 나왔습니다.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권능과 나라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이 세우신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다. 우리의 동료들을 헐뜯는 자,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으로 그들을 헐뜯는 자가 내쫓겼다.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권능과 나라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이 세우신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다.'
이뤄진 것입니다. 하늘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거룩한 세계에서 사탄은 쫓겨났고, 마침내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권능의 나라가 완전히 ‘이뤄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그리스도 심판의 권세가 나타나 사탄을 하늘에서 완전히 쫓아낸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셔서 승천하시기 전까지는 하늘에 우리를 참소하던 자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으로 우리를 헐뜯는 더러운 참소자가 하늘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참소자는 예수님의 부활 승천과 함께 하늘에서 쫓겨났습니다. 더 이상 하늘에는 참소자, 사탄의 자리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다시는 사탄이 하나님 보좌 앞에서 성도들을 참소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와 사이에서 그 관계를 깨뜨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흐려놓던 참소자 사탄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완전히 추방당한 것입니다. 그럼 이제 참소자 대신 하나님의 거룩한 세계에는 누가 계실까요? 그 하늘에는 대언자이신 예수께서 계십니다. 그 분은 우리를 정죄하는 사탄과 다르십니다. 그 분은 대언자이십니다. 우리를 변호하시는 분이십니다. 자신을 믿는 자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는 화목제물이시며,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요한일서 2:1
나의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렇게 쓰는 것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죄를 짓지 않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누가 죄를 짓더라도, 아버지 앞에서 변호해 주시는 분이 우리에게 계시는데,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것은 절대 비유나, 그냥 쓰는 관용구 같은 것이 아닙니다. 사실입니다. 하늘 아버지의 앞에 참소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말 그 앞에 우리를 변호해주시는 예수께서 계십니다. 그 영적 세계에서 하나님의 구원과 나라가 이미 이뤄졌고,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습니다. 사탄은 그 세계에서 완전히 추방되었습니다. 하늘에서 이뤄졌습니다.
4. 땅에 남은 사람들
그렇게 사탄과 그의 졸개들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쫓겼습니다. 하늘에서 이뤄진 것입니다. 그러나 땅에서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땅에는 누가 남았겠습니까? 땅에는 아직 예수를 낳은 여자와, 사탄이 그대로 존재합니다. 이제 땅에는 여자와 추락한 붉은 용, 그리고 그 붉은 용의 졸개들만이 땅에 남았습니다.
요한계시록 12:12,13
그러므로 하늘아, 그리고 그 안에 사는 자들아, 즐거워하여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가 있다. 사탄이,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몹시 성이 나서 너희에게 내려갔기 때문이다." 그 용은 자기가 땅으로 내쫓겼음을 알고, 남자 아이를 낳은 그 여자를 쫓아갔습니다.
요한계시록 12:6
그 여자는 광야로 도망을 쳤습니다. 거기에는 천이백육십 일 동안 사람들이 그 여자를 먹여 살리도록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곳이 있었습니다.
이제 에클레시아는 광야로 도망칩니다.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 그리고 여자가 이 땅 위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사탄은 그 여자를 집어 삼키기 위해 우는 사자와 같이 으르렁 거립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1260일 동안 그 여자를 보호하시기 위해 거처를 마련한다고 써있습니다. 여기에서 1260일 이라는 숫자를 기억합시다. 1260일은 몇 년일까요? 약 3.45년. 즉, '3년 반'입니다. 개월 수로 하면요? 마흔 두 달. 즉, 계시록에 많은 숫자들이 등장하는데, 1260=한 때, 두 때, 반 때=42달은 같은 기간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서둘러 결론을 지어야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습니까? 네. 여기. 우리가 살고 있는 기간이 바로 이 기간입니다. 성경에서 1260일=마흔 두달=한때, 두때, 반때 라고 기록하는 이 시대가 우리의 시대입니다. 사탄과 함께 놓인 여자는 바로 우리들입니다. 예수 공동체.
그리고 하늘에서 큰 음성이 들립니다.
요한계시록 12:11
우리의 동료들은 어린 양이 흘린 피와 자기들이 증언한 말씀을 힘입어서 그 악마를 이겨 냈다. 그들은 죽기까지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
하늘에 있던 자들은 사탄을 이겼다! 무엇으로 이겼습니까? 어린 양이 흘린 피와 자기들이 증언한 말씀! 그들은 죽기까지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
사랑하는 흰 옷 입은 성도 여러분, 이것입니다. 하늘에서는 이뤄졌습니다. 어린 양이 흘린 피.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공로를 믿는 자들과, 자신들이 고백하는 말씀의 능력에 힘입어서 사탄을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예수 공동체는 고백합니다. 하늘에서 이뤄졌던 것과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질 것이다! 이것이 어떠한 고백이라 생각하십니까? 이것은 오늘 우리 역시,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처럼, 어린 양이 흘린 피와 우리가 증거하는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의 말씀으로 인해, 사탄을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승리했듯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구원과 나라가 이뤄지고,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일, 이 땅에서 이루어질, 하나님의 구원과 나라, 그리스도의 권세의 나타남은 우리의 목숨이 아깝지 않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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