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교회 초등부 일곱번째 말씀


누가복음 9:23

그리고 예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려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디모데후서 2:13

우리는 신실하지 못하더라도, 그분은 언제나 신실하십니다. 그분은 자기를 부인할 수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깨어진 거울들I

-자기부인은 곧 예수인정(예표로서 여호수아)


0. 지난 주 이야기


  우리 이제까지 해왔던 이야기들을 절대 잃어버려서는 아니됩니다. 이것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주 안의 보물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선택의 기준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이끄심입니다. 어떻게 표현해야겠습니까? 말씀은 말 그대로 말씀입니다. 그것도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를 만드시고, 온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럼 우리가 이제까지 배웠던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이것을 제가 다시 설명하기에는 오늘 시간이 없습니다. 오늘 이 그림을 띄워놓겠습니다. 이 그림을 그려보고, 여기 있는 말씀들을 찾아보고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실력은 표현력'입니다. 여기 서 있는 자와 똑같이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듣고 배워도 말할 수 없고 표현할 수 없다면 그것은 실력이 아닙니다. 자기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제가 아는 만큼 여러분도 알아야 하고, 제가 말하는 만큼 여러분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사는 만큼 여러분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제가 바라는 바입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약속입니다. 


1. 성경은 도덕책도 위인전도 아니다


  오늘 부터 우리는 구약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을 만날 것입니다. 구약과 신약은 예수님 출생으로 나눠집니다. 예수님 태어나기 전이 구약이고, 예수님의 탄생과 함께 시작하는 것이 신약입니다. 구약이란 말은 다른 뜻이 아닙니다. '오래된 약속'이고 신약은 '새로운 약속'입니다. 즉, 우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기 전, 오래된 약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만날 것입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는 여호수아, 다음은 기드온 마지막으로 삼손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만나기 전에, 오늘 우리는 먼저 배워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구약 성경을 읽을 때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연구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입니다. 기억합니다. 1) 성경은 도덕 교과서가 아닙니다. 바른 생활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 안에서 착하게  사는 법을 찾으려는 시도는 옳지 않습니다. 성경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그런 도덕과 윤리를 말하는 것이었다면 노자의 도덕경을 읽는 것, 인도의 바가바드 기타를 읽는 것과 성경을 읽는 것이 별로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2) 또한 성경은 위인전이 아닙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제외한 어떤 인물을 본받게 하기 위해 쓰인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만약 어떤 책이 사람을 높이고, 사람을 본받게 하기 위해 쓰인 책이라면, 그 책은 우리의 구원과 무관할 것입니다.  언젠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의 교훈을 써놓고,  그것을 본받으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필멸할 것입니다. 그 안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위인전이 아닙니다. 사람의 교훈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책입니다. 하나님의 교훈입니다. 


  이 두 가지를 기억합시다. 성경은 도덕 교과서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위인전도 아니라는 것. 그럼 성경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우리가 구약의 사람들을 만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성경의 성격이 있습니다. 이것을 모르고 성경을 보는 것은, 성경의 진정한 의미를 드러나게 할 수 없습니다. 덧셈 뺄셈도 모른채 수학교과서를 여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 그것은 무엇입니까? 이렇게 말합니다. 예표와 불완전입니다.


2. 예표는 예고


  말이 어려워 보이지만, 설명을 들으면 또 어렵지도 않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표' 만을 다루게 될 것입니다. '예표'는 미리 보여주는 것입니다. 즉, 예고편이죠. 구약성경의 모든 인물들은 누군가의 예고편입니다. 영화를 보여주기 전, 영화의 내용을 잠깐 보여주듯, 진짜 우리에게 필요한 분이 이 땅에 드러나기 전, 그 분을 예고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럼 그 분은 누구십니까? 구약의 사람들이 미리 보여주었던, 우리에게 필요한 단 한 분. 그 분은 누구십니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구약은 분명하게 '예표'하고 있습니다. 그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예수님을 예고, 예표하는 구약의 사람들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선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할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사람을 선택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선택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선택하시는 것이 첫번째 입니다. 두번째 특징은, 하나님께서 그러한 사람들에게 말씀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이런 표현들이 등장하죠.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 이와같이 선택받은 사람들은 말씀을 받습니다. 이것이 순서입니다. 즉, 정리해보면, 하나님께서는 구약성경을 통해서, 사람들을 선택하시고, 그리고 그 선택한 사람들에게 말씀을 주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예표됩니다. 

  

  그럼 이러한 사람들이 보여주려는 예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우리는 구약의 선택된 사람들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알면 예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역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어떤 사람들이긴요, 예수님을 미리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께 선택되고 말씀을 받은 사람들이라니까요. 왜요? 그들이 예표하는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하게 삶으로 이뤄내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그 분은 말씀을 받지 않으십니다. 그 분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즉, 그러한 예수 그리스도. 말씀 그 자체인 예수 그리스도를 미리 보여주기 위해 구약의 선택된 사람들은 말씀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예수님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3. 말씀에 순종할 때와 불순종 할 때 


  그렇습니다. 이제 말씀을 받은 그 이후를 논해봅시다. 하나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드러내기 위해 하나님께 선택되어 말씀을 받은 구약의 사람들은 이제 선택에 놓이게 됩니다. 그 선택은 그 말씀을 지킬지, 그 말씀을 지키지 않을지의 선택입니다. 그 말씀을 지킬경우, 그 사람을 통해서 말씀에 순종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드러납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이 그 사람의 삶에 이뤄지므로,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반대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여기서 우리가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반대의 경우도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을 통해서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그리스도를 드러내십니다. 그럼 선택되었으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그 사람은요? 그 사람은 그리스도를 드러내는데 쓰임을 당하나 버림당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던, 그렇지 않던, 어쩃거나 그리스도는 드러나십니다. 그러나 순종했을 때, 그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그 승리에 참여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았을 때, 그 사람은 쓰임받고 버림당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사도바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남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한 후에 버림당할 수도 있다. 언제요? 내가 나를 말씀에 순종시키지 않았을 경우! 대표적인 예는 누가 있습니까? 아담이 그렇습니다. 아담은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말씀을 어겼죠. 그렇게 아담은 버림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실 때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십니다. 


창세기 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자손을 여자의 자손과 원수가 되게 하겠다. 여자의 자손은 너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너는 여자의 자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다."


  그럼 노아의 경우는 어땠습니까? 노아는 방주를 120년간 지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말씀에 순종하는 노아를 통해서 말씀의 실현이신 예수님께서 드러나셨습니다. 그리고 노아는 하나님의 버림받지 않았습니다. 즉, 사람이 말씀에 순종하든, 순종하지 않든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을 통해 그리스도는 드러나십니다. 중요한 것은, 말씀에 순종할 때 그 사람은 그리스도의 승리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 사람은 버림당합니다. 


4. 자기 부인


  이 순종과 불순종의 경계에서 대단히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말씀을 받았을 때, 그 말씀을 지키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에 참여하는 사람과 불순종함으로 버림당하는 사람 사이에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지금 하는 이야기는 '그냥 말씀을 지키는 것이 옳은 것구나' 수준이 아닙니다. 성경은 절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구약의 선택된 사람들이 말씀에 순종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차이를 이렇게 부릅니다. 자기부인입니다.


  한자 공부를 해봅시다. '자기부인(自己不認)'은 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항상 그냥 숨어서 찌질이처럼 살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부인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을 지키려고 할 때입니다. 왜냐하면 그 때 필연적으로 우리 안에서는 싸움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왜 싸움이 일어납니까?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여 그리스도의 승리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네. 자꾸  그리스도 밖으로 나가려는 우리의 상태. 바로 죄 입니다. 바로 이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할 때, 동시에 우리 안에 있는 죄가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가로 막을 때, 바로 이 때 자기 부인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와 싸우는 것은 오직 자기 부인 뿐입니다. 이것이 순종과 불순종의 차이입니다.  말씀 앞에 순종하려 할 때, 내 안의 죄들의 영향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 생각, 내 고집, 내 경험, 내 이익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인정하지 않는 것, 그것만이 사람으로 하여금 오직 말씀에 순종하게 합니다. 그리고 내 안에 더러운 것들을 인정하지 않으려면, 필연적으로 그 분을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구십니까? 내 안의 더러운 것들을 이미 2000년 전에 속량하신 그 분 말입니다. 그 분 없이는 내 안에 더러운 것들을 부정할 수 없으며, 말씀에 순종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그 분의 영광 가운데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만약 자기부인에 대한 메세지가 우리에게 너무 생소하다면, 기독교회는 회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9:23

리고 예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려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들에게는 자기부인이 필수입니다. 왜냐하면 자기부인이 없는 사람은 죄와 싸울 수 없으며,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 분의 승리를 모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씀대로 사는 데 있어서, 여러분의 방향을 바꿔 그리스도 안으로 향하고, 여러분 안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부정하는 이 작업은 그리스도 인이라면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십자가의 공로를 입은 사람이기에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죄와 피흘리기까지 싸우라" 무엇으로 싸우겠습니까? 자기 부인으로 싸우는 것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다음에 찾아볼 구절입니다. 


디모데후서 2:13

우리는 신실하지 못하더라도, 그분은 언제나 신실하십니다. 그분은 자기를 부인할 수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 더러움이 있기 때문이죠. 우리는 아직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게 우리를 부인하면, 어느 한 분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자기부인은 그 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죄가 없으신 그 분은 자기를 부인할 수 없으시기 떄문입니다. 그 분만이 정답이요, 그 분만이 삶의 근원되시기 때문입니다. 그 분만이 우리를 살리실 유일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분은 누구십니까? 네. 예수 그리스도.  내 안의 더러움을 끊임없이 부인하는 것은, 그 분의 십자가를 끊임없이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우리로 하여금 말씀에 순종케 합니다.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삶을 통해서 예표 되고, 우리는 그 분의 승리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5. 여리고 성 이야기


  이제 선생님들과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이제 오늘 우리는 여리고성 이야기를 통해서 여호수아라는 인물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 여호수아라는 히브리 이름은 아람어로 바꾸면 '예수'가 됩니다. 즉, 여호수아는 예수님을 예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 선택받은 여호수아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호수아를 통해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드러나실 것입니다. 순종하는 그의 삶을 통해서든, 아니면 불순종했을 때의 하나님의 진노를 통해서든 예수 그리스도는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순종했을 때, 여호수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불순종했을 경우, 쓰임받고 버림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 여호수아가 자기를 부인함으로 말씀에 순종할지, 자기를 인정함으로 말씀에 불순종할지를 천국의 어린이들이 함께 확인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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