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교회 주일학교 마흔 다섯 번째 설교
마태복음 13:53~58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거기를 떠나서 고향으로 돌아가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저희가 놀라 가로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뇨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모친은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뇨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저희의 믿지 않음을 인하여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치 아니하시니라
예수님의 기도 IX
-하나님 나라의 신문팔이
0. 지난 주 설교
저번 주에는 예수님의 두 가지 비유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밭에 숨기운 보물 비유와 값진 진주 비유. 여기서 밭에 있었던 보물과 진주가 의미하는 것이 뭐였습니까? 하나님 나라. 그래서 이 하나님 나라를 발견한 사람이 어떻게 했어요? 네. 자기 재산을 다 팔아서 그것들을 샀죠. 그럼 여러분들도 다 돈 팔아서 하나님 나라를 사라는 말입니까? 아니죠. 그만큼 하나님 나라가 가장 귀하다는 사실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 나라가 가장 귀하다' 는 사실은 하나님 나라 복음의 덧셈, 뺄셈과도 같아서, 덧셈 뺄셈을 할 줄 모르면, 그것보다 더 복잡한 계산을 할 수 없듯이, "하나님 나라가 가장 귀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하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 나라가 가장 귀하다고 인정하는 것을 기독교에서는 전통적으로 이렇게 이야기해왔습니다. '회개' 하나님 나라보다 귀하게 여겼던 것들을 뒤로하고 다시 하나님 나라를 바라고, 그 나라에서 살기 위해 삶으로 투쟁하는 것. 그것이 회개입니다.
1. 사람들이 싫어했던 그 말씀, 누가복음 4장17~19절
오늘 본문을 봅시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비유들. 씨뿌리는 비유, 밀과 가리지 비유, 밭에 숨겨놓은 보물 비유, 값진 진주 비유를 말씀하시고, 그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고향 나사렛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고향 교회로 들어가셔서 말씀을 다시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그 말씀을 듣고 너무 놀라서 말합니다. "이 사람이 어디에서 이런 지혜와 그 놀라운 능력을 얻었을까? 이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는 분이 아닌가? 그의 아우들은 야고보와 요셉과 시몬과 유다가 아닌가? 또 그의 누이들은 모두 우리와 같이 살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 사람이 이 모든 것을 어디에서 얻었을까?"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달갑지 않게 여겼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예언자는 자기 고향과 자기 집 밖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는 법이 없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믿지 않음 때문에, 거기서는 기적을 많이 행하지 않으셨어요.
여러분, 도대체 예수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길래 그들은 그 말씀을 듣고 놀랬을까요? 그리고 또 왜 그들은 그러한 예수님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을까요? 오늘 우리가 읽은 마태복음의 짧은 이야기는 누가복음으로 가면 더 자세한 정황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4장으로 가서 마태복음에서 발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겠습니다. 누가복음 4장으로 갑시다. 16절부터 30절입니다.
2. 예수님의 말씀이 자유를 선포했기 때문에!
누가복음 4: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예수님은 자기 고향 나사렛으로 가십니다. 그리고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유대인 교회에 들어가셔서 성경을 읽으십니다. 여기서 '자기 규례대로' 그렇게 하셨다고 나옵니다. 이것은 누가 시켜서 그렇게 하신 것일까요? 안식일에는 그렇게 해야한다는 법이 있어서 그렇게 하신 것일까요? 아닙니다. '자기 규례대로' 이것을 새번역성경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어요. "늘 하시던 대로" 즉, 예수님은 누구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시는 분이 아니셨어요. 모든 일에 예수님은 두려움 조차 없으셨습니다. 언제나 자신이 믿는 바 그대로 행하셨습니다. 안식일에 유대인의 회당에서 성경을 읽으십니다. 어디를 읽으셨을까요?
누가복음 4:17~19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이사야서를 읽으셨습니다. 이 말씀은 이사야서 61장1,2절입니다. 여러분, 그런데 이 구절, 구약에 나왔던 이사야서 61장 1,2절을 예수님께서 인용하셔서 누가복음 4장18,19절에 말씀하셨습니다. 이 구절은 대단히 중요한 구절입니다. 왜냐하면 구약에서 부터 예언되었던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무엇을 하실 것인지를 그 예언의 주인공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만천하에 선포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 아들에 대해 약속하셨던 그 복음이 마침내 드러난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그 나라를 이루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선포하신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그 하나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잘 봐야해요.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여,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려는 이유입니다. 누구 때문이에요? 가난한 자, 포로된 자, 눈먼 자, 억압받는 자. 이러한 사람들의 해방을 선포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가난한 자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은 무슨 소식이겠습니까? "그 나라에서 너는 더 이상 가난하지 않아." 이 이야기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너는 더이상 포로가 아니야" 라고 말하는 것이죠.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 나라가 올 것이라는 진실 모르는 사람에게 진실을 말해주는 것이죠. 눌린 자를 자유케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억압받고, 핍박받는 사람들을 구해주는 것이죠. 이것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바로 이러한 사람들입니다. 가난한 사람, 포로된 사람, 눈먼 사람, 억압받는 사람. 이러한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 나라가 왔을 때 자유를 얻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가난한 사람입니까? 포로된 사람입니까? 눈 먼 사람입니까? 억압받는 사람입니까? 예 맞습니다. 우리는 모두 가난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없는 가난뱅이들입니다. 우리는 포로된 사람입니까? 네. 포로된 사람입니다. 헌 언약의 포로되어 매일을 율법의 족쇄에서 자유롭지 못한 우리들입니다. 우리는 눈 먼 사람입니까? 네 눈 먼 사람입니다. 거짓에 눈이 가리워져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는 눈 먼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억압받는 사람들입니까? 네. 억압받는 사람들입니다. 체제의 억압속에서 돈과 성공의 압제를 받는 억압받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난하고, 포로 되었고, 눈 멀고, 억압받는 사람임을 알아서 예수님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즉 자신이 영생을 살 수 없는 가난한 사람인지도 모르고, 율법에 포로 된 지도 모르고, 진리에 눈 먼지도 모르고, 체제에 억압받는 지도 몰라서, 예수님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람. 여러분, 우리는 어떨까요? 여러분은 예수님이 필요해요?
3. 그 나라의 자유를 전하는 하나님 나라의 신문팔이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신문팔이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신문팔이입니다. 이 나라가 가난에 허덕이고 있을 때, 여러분만한 아이들은 신문을 팔고, 구두를 닦아 생계를 연명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신문사에서 그 날 신문을 받아다가 "호외요, 호외"라고 소리치면서 신문을 뿌리는 광경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가난한 것으로 따지자면, 육교 밑에서 판자를 엮어 생활하는 신문팔이는 진실로 가난했고, 억압받는 것으로 따지자면, 매일 사람들의 발길에 채이며 신문 한 장 팔아보겠다는 그들도 실로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세상의 포로였고, 체제에 억압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삶의 최저 수준도 보장받지 못하는 가난한 나라에 속해있는, 가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외쳤습니다. "호외요!호외!"
우리도 오늘 신문을 뿌려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비록 우리도 가난하고, 억압받을 지언정, 우리의 정신은 살아서, "호외요. 호외"를 외쳐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해방을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가난한 사람들과 포로된 사람들과, 눈 먼 자들과,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말해야 합니다. "기뻐하십쇼! 여러분들은 기뻐하십쇼! 그 나라가 올 것입니다. 여러분들을 해방시킬 그 나라가 올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의 온 몸으로 외치는 신문팔이. 그 사람이 진짜 예수쟁이입니다.
4. 삶의 자리에서 "호외요!"
누가복음 4:20,21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이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내가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자유를 선포하러 왔다고 말씀하시고 예수님은 성경을 다시 그 회당의 맡은 사람에게 돌려주십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교회에 두고 다니고, 읽지도 않아서 먼지가 쌓이는 성경은 당시만 하더라도 회당에 가서만 읽을 수 있는 귀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회당에 성경을 반납하는 것입니다.
회당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지금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서 오늘 이루어졌다." 여러분, 우리 가운데도 이루어졌습니까? 가난하고 비천해도, 그 진리를 외친다는 사명에 여러분에 인생을 거시겠습니까? 여러분의 말과 삶으로 하나님 나라의 자유를 보여주시겠습니까?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신문팔이가 되시겠습니까? '아멘'이라면, 저는 담대하게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날 이 말씀이 너희에게 이루어졌어."
여러분의 학교에 분명히 왕따 당하는 친구가 있을 겁니다. 아니면, 학교 친구들이 가까이 하기를 꺼려하는 친구가 분명 있을 겁니다. 나는 어렸을 때 왕따를 당해봐서 알아요. 그게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가난하게 하는지, 사람을 얼마나 포로되게 하는지. 매일 매일을 억압 속에 사는 학교 생활의 끔찍함을 알아요.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면, 그 분이 하신 일이 옳다는 것을 믿는다면, 그리고 그 예수님의 일. 자유를 선포하는 신문팔이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그 아이에게 다가가세요. 그리고 그 아이에게 진짜 자유를 주세요. 사람을 그리워하는 그 아이에게 여러분이 사람이 되어주세요. 서로 이야기 할 수 있고,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진짜 사람이 되어주세요. 예수를 믿는 여러분이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그 아이에게 손을 내미는 그 순간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 순간 오늘 말씀이 그 자리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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