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교회 주일학교 마흔번째 설교


마태복음 6:9,10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예수님의 기도 IV

-하나님의 나라


  여러분들이 고3 수험생입니다. 그리고 당장 내일은 수능 날입니다. 앞에 모신 선생님은 전국에 내놓으라하는 쪽집게, 찝어 주는 문제마다 반드시 출제된다는 그 전설의 선생님입니다. 그러면, 고3인 여러분들은 수능시험 하루 전날 듣는 쪽집게 강사의 명강의를 어떻게 들으시겠습니까? 네. 반드시 무언가를 얻으리라는 굳은 결의로 입술을 깨물고, 엠씨스퀘어도 울고 갈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지 않겠습니까?

  

  저는 지금 수능 시험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중요한 문제를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은 바로 '유언'입니다. 예수님의 유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에 여러분들에게 하신 그 유언을 전하려고 합니다. 이것을 전하는 데 졸 사람있습니까? 집중하지 않을 사람 있습니까? 그런 사람이 있다면 진짜 중요한 것이 뭔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예수의 말씀은 생명인데, 생명을 뒷전으로 하고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나는 여러분 대신 생각하고 대신 선택해 줄 수 없습니다.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특권중의 특권입니다. 사람이 사람구실하게 하는 것이 생각과 선택입니다. 이 귀한 선물을 놓치겠습니까?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은 여러분들 각자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여러분, 유언은 어떤 사람이 하는 말입니까? 네. 곧 죽을 사람이 하는 것이 유언입니다. 그래서 유언은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죽음을 각오한 사람에게 유언이 필요합니다. 내가 이래이래해서 죽었고, 죽은 이후에는 이렇게 되길 원한다는 말이 필요합니다. 왜 우리가 곧 죽을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생명을 알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은 마땅히 자신을 내어놓습니다. 


  여러분, 그래서 오늘 우리는 죽여야겠습니다. 세상에 풍조에 따라 이리저리 날리는 겨와 같은 나의 삶을 끝장내야겠습니다. 이 불편한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래야 진짜 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믿는 사람에게만이 예수님의 유언이 소용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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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죽음을 목전에 두시고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6장 9,10절입니다.


마태복음 6:9,10a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하나님 아빠. 하나님은 우리 아빠이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원래부터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원래 종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종을 아들로 불러주시는 것입니다. 주인마님이 마당쇠를 아들로 불러주시듯, 제페트 할아버지가 피노키오를 사람이라 불러주시듯, 목자가 양의 털을 뒤집어 쓴 늑대를 내 양이라고 불러주시듯, 하나님께서 죄의 종인 우리를 아들이라 불러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분이 우리의 아빠 되어 주셨습니다. 이것을 어려운 말로 뭐라고 할까요? 네. '입양' 우리는 하나님께 입양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입양아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입양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저 불쌍해서 '내가 너 좀 도와주지' 이런 마음으로 우리를 아들 삼아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요? 다른 사람이 불쌍하다고 그 사람을 위해 자기 아들을 죽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버려서, 자기 아들을 죽여서까지 다른 사람이 잘 되기를 바랄때, 그 이유를 '그 사람이 불쌍해서'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 때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아! 그렇네요. 하나님은 우리와 다르십니다. 남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의 끝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은 우리와 너무 다르십니다. 그래서 말합니다. "하나님 아빠, 당신은 거룩하십니다. 우리와 다르십니다." 

   

  이러한 고백에 하나님이 대답하시는데, 무어라 대답하는지 알아요? “벧전 1:16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너희는 내 아들들이니까 아빠처럼 살 수 있어.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의 아빠입니다. 그 분은 거룩하십니다. 그래서 아들인 우리도 거룩합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과 완전히 다릅니다. 무엇이 다르겠어요? 생긴 게? 가진 돈이? 키가? 아닙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과 달라져야 할 것은 그런 눈에 보이는 것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세상과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 지를 주기도문의 그 다음 내용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모든 글이 그렇듯, 주기도문에도 주제가 있습니다. 주제를 모르고 글을 읽는 것은 에버랜드가서 지구마을을 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담배를 피다가 건강을 잃는 것입니다. 도박을 하다가 패가망신 하는 것입니다. 즉,  다른 것들 때문에 진짜 중요한 것, 이것이 주제를 모르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주기도문의 '주제'를 말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제는 그냥 찾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수수께끼같습니다. 명탐정 코난에 나오는 단서처럼, 이리저리 꼬여있고 얽혀있습니다. 이 실타래를 풀어내야 성경의 주제가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쌍둥이 구절을 구절을 통해서 주기도문의 주제를 찾으려고 합니다. 성경에는 쌍둥이 구절이 있습니다. 어떤 쌍둥이가 있습니다. 만약, 어떤 쌍둥이들을 연구하려고 하는데, 한 쪽 아이가 없을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네. 다른 쌍둥이 아이를 보면 됩니다. 한 쪽 쌍둥이를 모를 때는 어떻게 하면 되요? 네. 다른 쌍둥이를 관찰하면 됩니다. 거기서 많은 힌트를 얻습니다. 마치 쌍쌍바를 두 쪽 다 먹지 않고 한 쪽만 먹어도 맛을 알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주기도문의 쌍둥이 구절이 있습니다. 이 구절을 찾으면 주기도문의 주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6장 32절, 33절입니다.


마태복음 6:32,33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에이! 이게 무슨 쌍둥이에요? 다르잖아요. 시끄럽고 이제 주기도문을 봅시다. 바로 위의 마태복음 6장 8절부터 10절까지 보면 되겠네요.


마태복음 6:8,9,10 

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화면을 봅시다.


마태복음 6:10

나라이 임하옵시며... 

Your kingdom come


  이 말은 '하나님 나라가 오게하여 주세요' 라는 말입니다. 이 반절짜리 구절. '나라에 임하옵시며' 가 주기도문의 핵심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나라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즉, 다시 말하면, 


하나님 나라! 이것이 주기도문의 주제라는 말입니다. 

하나님 나라!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목숨을 건 사람들의 유언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 나라! 그 나라는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나라라는 것입니다.


  이 나라에 대해서 우리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배우게 될 것입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모든 것을 다 뒤로 하고 먼저 구해야 하는 그 나라! 주기도문의 주제인 그 나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나라! 그 나라에 대한 기대와 배움의 갈망으로 가득 찬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원하고 또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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