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교회 주일학교 스물 일곱번째 설교
신명기 5:20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도 말지니라
십계명은 십자가다 VIII
-사람은 모두 가족이다.
오늘은 십계명 제 9계명인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도 말지니라"의 말씀 전하겠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그동안 1계명부터 8계명 까지 오는 도중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저에게 십계명의 의미를 밝히 알게 해주셨고, 여러분들에게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9계명에 와서 막다른 길을 만났습니다. 제가 그동안 7계명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십계명 강해가 아닌 다른 설교를 했던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8계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도 전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비로소 전하려고 합니다.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도 말지니라"의 말씀을 통해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아이였습니다. 그리고 주기도문, 사도신경, 어린이 찬송, 십계명, 12제자 이름, 성경 목록, 성령의 9가지 열매, 이런 것들을 교회에서 가장 빨리 외우는 아이였습니다. 우리 때는 이런 것들을 외우면 5달란트씩 줬습니다. 물론 저는 달란트가 항상 가장 많았습니다. 아, 이건 잘난 척이 아니라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기분이 나쁘죠? 오늘 설교의 핵심이 이것입니다. 사실을 말했는데 기분이 나쁘다는 것을 잘 기억해두세요.
아무튼 그 때 외웠던 것들이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그 때 십계명을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때 제가 외웠던 8계명은 "거짓말 하지 말라"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발견했습니다. 거짓말이랑 오늘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는 '거짓 증거'와는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거짓 증거는 무엇이겠습니까? 이것을 말씀해주실 분은 예수님밖에 안계십니다. 마태복음 26장으로 갑시다.
마태복음 26:59~66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람이 와서 가로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하니 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예수께 묻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의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뇨 하되 예수께서 잠잠하시거늘 대제사장이 가로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저가 참람한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참람한 말을 들었도다 생각이 어떠하뇨 대답하여 가로되 저는 사형에 해당하니라 하고
여러분, 대제사장들과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거짓 증거를 찾습니다. 여러분, 만약 거짓증거가 거짓말이라면 그 거짓말을 찾을 필요가 있나요? 아니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꾸며내면 그만이거든요. 거짓말을 찾으려고 혈안이 될 필요가 없어요.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는 거짓증거를 찾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온 예루살렘 공회가 광고를 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거짓 증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말해주시오. "그랬더니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예수님에 대한 거짓 증거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두 사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 예수라는 작자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지을 수 있다고 말했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거짓말이 아니었습니다. 요한복음 2장19절을 보겠습니다.
요한복음 2:1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예수님께서는 정말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거짓 증인들이 말한 거짓 증거는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사실이었습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대답을 해야합니다. '거짓 증거'는 무엇을 두고 하는 말입니까?
거짓 증거는 '다른 사람이 불리하게 되는 말'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실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을 불리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거짓 증거인 것입니다. 성경은 오늘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거짓증거하지 말라'앞에 무슨 말이 있습니까? 네. '네 이웃에게' , 즉 사실이든 거짓말이든, 남이 곤경에 처할 말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짓말하지 말라와 거짓증거하지 말라는 차원이 다른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말씀을 거짓말하지 말자로 이해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나는 거짓말하지 않고 죄 짓지 말아야겠다'의 수준의 말씀이 아닌 것입니다. 구원은 관계적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빼고 구원을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거짓증거 하지 말라는 것은 '너만 거짓말 안하면 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너만 잘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말하는 것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 남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 없다면, 그것은 거짓 증거인 것입니다.
여러분, 한 가지 더 생각해봅시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가족이 재판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예를 들어 여러분들의 엄마가 살인 미수죄로 지금 법정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증인으로 그 재판정에 출석했습니다. 그럼 여러분들은 거기서 어떠한 증언을 하시겠습니까? 아무리 엄마가 실제로 범죄했다고 하더라도 엄마한테 불리한 증언 하겠어요? 아니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은 제정신이 아닌 사람입니다. 자신은 진실을 말했다고 하겠지만, 그 사람은 진실 이전에 사랑을 모르는 사람인 것입니다.
마찬가지 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 그 누구도 자기 가족에 대해서 거짓 증거를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우리의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을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시고, 그 한 아버지 아래 있는 모두 형제, 자매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들에 대해서 거짓 증거 할 수 있겠습니까? 아니요. 그럴 수 없습니다. 사진을 볼까요?
모두가 우리의 가족입니다. 모두가 사람에게서 태어났고 우리 모두는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우리는 싸울 이유가 없고, 미워해야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싸우고 나면 왜 싸웠는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남들을 욕하고 나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고민하게 됩니다. 사람이 사람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사랑하겠습니까? 강아지가요? 고양이가요? 아니요. 사람은 사람이 사랑해야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안에서 가족입니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는 하얀 거짓말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실을 말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으니까 진실이 아닌 다른 말을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진실은 너무나 날카로운 칼날과도 같을 수 있습니다. 쓰디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에게 너 공부를 왜 이렇게 못하냐는 사실을 말하는 것은 거짓말은 아니지만 거짓증거입니다. 부모님이 안 계신 친구에게 부모님이 안 계신 사실을 말하는 것은 진실이지만 독입니다. 거짓증거입니다. 사랑한다면 그럴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을 가족이라고 여긴다면 그런 말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여러분, 거짓 증거하지 마십쇼. 다른 사람에게 불리한 말들을 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 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거짓 증거 받으실지언정 거짓증거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을 위해 목숨을 내놓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우리가 기꺼이 자유로 살아내야 할 삶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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