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교회 주일학교 스물한번째 설교
신명기 5:17
살인하지 말지니라
십계명은 십자가다 V
- 살인의 끝
여러분, 사람을 죽여본 적이 있습니까? 저는 사람을 죽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매일 사람을 죽이고 있습니다. 매일 우리는 살해당하고 살인 합니다.
어제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왜 자살했을까요? 병이 있었을까요? 아니면 누가 때렸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이 죽는 이유는 마음에 있습니다. 분명히 노대통령이 자살한 이유는 마음일 것입니다. 마음이 죽었으니 몸도 살 이유를 찾지 못한 것입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는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야고보서 4장 8절을 보면,
야고보서 4:8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은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들 입니다. 언제나 우리들 마음에는 두 가지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나를 위한 마음'과 '내가 아닌 다른 존재를 위한 마음'입니다. 더 짧게 말하자면 교만과 사랑입니다.
사랑에 대해서 여러분들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랑은 바로 '남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렇다면 사랑의 반대말인 교만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나만 잘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 '나만 잘되고 싶은 마음'은 곧 '남은 망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똑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마음을 품은 사람들은 서로 죽입니다. 나만 잘 되어야 하니까. 서로 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니까 서로 죽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죽이고 서로의 목숨을 빼앗습니다. 그리고 모두 죽습니다.
오늘 십계명에서 말하는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은 단순히 ‘다른 사람의 숨통을 끊어놓지 말아라’ 는 말씀이 아닙니다. 십계명은 첫 번째 계명에서 마지막 계명까지 계속 우리에게 똑같은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음'입니다. 그래서 저는 전에 여러분들께 마음으로 지키는 것과 행동으로 지키는 것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행동으로 지키지만 마음으로 지키지 않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찬가지로 5계명인 '살인하지 말라'가 말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해하지 말라는 말과 동시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죽이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은 곧 그 사람을 죽이는 것입니다. 최진실씨 안재환씨 노무현씨 다 왜 죽었습니까? 다른 사람들이 그들에게 주었던 상처에 슬퍼하다가 자살한 것 아닙니까? 마음의 상처는 곧 살인입니다. '나만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품고 남이 망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곧 교만이고 죄악입니다. 남을 죽이는 마음입니다. 성결치 못한 마음입니다. 마태복음 5장 21,22절을 보겠습니다.
마태복음 5:21,22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여기서'라가'라는 말은 '머리가 텅 빈 사람'이라는 뜻의 욕입니다. 이 말씀을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에 있어 평생의 등불로 삼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에게 욕을 하는 것은 곧 살인입니다. 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은 곧 살인입니다. 요한일서 3장 15절을 보겠습니다.
요한일서 3:15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미워하는 것은 어디서 시작합니까? 네. 바로 마음입니다. 살인의 시작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곧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사람,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살인하는 사람입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사람은 죽습니다. 사랑받지 못해도 그 사람은 살 수 없고 사랑하지 않아도 그 사람은 사는 것이 아닙니다. 죽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생명이 샘솟지만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피 냄새가 진동합니다.
요한일서 2:11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두운 가운데 있고 또 어두운 가운데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어두움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니라
미워하는 사람은 어둠속을 걷는 사람입니다. 미워하는 사람은 언제나 혼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사람은 정작 나 혼자만 살고자 애쓰지만 결국 혼자 사는 그 세상은 어둠뿐입니다. 그 어둠을 만든 것은 그 사람의 미움입니다. 그 사람은 어둠속에 있기 때문에 빛을 알지 못합니다. 이 사람은 사랑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빛이신 하나님, 사랑이신 하나님을 모릅니다. 그렇게 살아갑니다.
요한일서 4: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다른 사람들을 미워함으로 어두워진 그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한 채 매일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죽이며 살아갑니다. 살인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다 어느 날 죽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죽습니다.
그럼 어떤 친구는 저에게 물을 것입니다. 다른 애가 저한테 먼저 욕하면 어떻게 해요? 그럼 그 욕을 들으십시오. 욕을 욕으로 받아치는 사람은 욕하는 사람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내가 당한 것만큼 남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결국 나는 잘되고 너는 망해야한다는 생각과 똑같습니다.
요한복음 12:25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여러분은 삭개오 아니었습니까? 우리는 나무에 올라간 사람들 아니었습니까? 저주 받아 죽어야할 사람들 아니었습니까?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욕에 욕으로 반응하겠습니까? 예수께서는 무어라 말씀하십니까? 여러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려는 사람들, 여러분들을 죽이려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십니까? 누가복음 6장 28절입니다.
누가복음 6: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그럼 이렇게 말씀하신 예수님은 자신을 욕하는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하셨습니까?
누가복음 23:34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저희가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으려는 사람들을 예수님은 용서하셨습니다. 살인하려는 사람들에게 살인으로 응수 하지 않으셨습니다. 복수는 복수를 낳습니다. 우리의 삶은 복수의 끝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복수들이 우리를 만나면 우리에서 끝나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살인은 우리에게서 멈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마음의 상처들은 우리에게서 끝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믿는 사람들은 자신이 복수의 끝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옳다는 것을 알고, 이 말씀을 믿으며 이렇게 살아갑니다. 이 사람이 믿는 자 입니다.
사도행전 7: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이 말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스데반 집사가 했던 말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점점 예수님이 되어갑니다. 예수님으로 살아갑니다. 죽음으로 생명 얻는 삶을 삽니다. 이것이 진정한 삶입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죽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음의 죽음은 곧 사람의 죽음입니다. 혹여나 누군가 나의 마음을 죽이려 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내가 예수님 믿기 때문에 누군가 나를 욕하고 핍박하는 것이라면 이 말씀을 기억하십쇼. 그리고 여러분의 때에서 그 살인을 정지 시키십시오.
마태복음 5:11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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