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 : 하나님이 사람을 부르신 것이 최초로 등장하는 것은 창세기 12장. 창세기 11장에서 인간이 바벨탑을 지으며 하나님의 통치를 전면적으로 반역하고나서, 12장으로 넘어오면 아브라함이라는 사람을 부르셔서 약속하신다. 부르심에는 언제나 약속이 따라온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은 다음의 세 가지. 1) 아브라함 한 사람이 많은 사람이 될 것이다 2) 그들이 함께 살 수 있는 삶의 터전을 얻게 된다 3) 하나님의 말과 숨을 받는다.
*부르심을 입었다 : 아브라함의 약속의 수혜자가 되었다는 의미.
*그리스도 : 히브리어로는 '메시아', 그리스-로마 말로는 '크리스토스'. 이것이 중국을 통해 조선으로 전래되면서 '그리스도'가 되었다.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의미. 구약성경에서 기름부음 받은 자는 세 부류다. 적군과 싸우는 왕, 하니님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제사장, 하나님의 말을 전하는 선지자. 당시 로마의 포로였던 이스라엘에게 그리스도는 이 포로기를 종식시켜줄 출애굽의 모세와 같은 구원자로 여겨졌다.
*아버지 하나님 :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은 예수 이후에나 등장하는 혁신적인 표현이었다. 하나님을 한 분 아버지로 모시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형제, 자매가 되어, 새로운 가족을 구성한다.
*힘입는 삶과 하나됨 : 바울의 편지에 자주 나오는 표현. 은혜를 힘입는 삶으로, 평화를 하나됨으로 번역했다. 은혜의 기본 뜻은 거저줌인데, 우리가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의 힘을 힘입어 사는 것이 은혜.
또한 거짓된 중심은 분열을 낳으나, 진정한 중심은 세계를 하나되게 한다. 카이사르 중심의 세계 재편은 오히려 세계를 전쟁터로 만들었다. 예수의 인격은 세계에 나타난 새로운 중심. 모두를 하나되게 한다. 싸움없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