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7. 성교도회 청소년부 설교
마가복음 8:1~30
<사탄과 악의 문제,
그것을 해결하는 반죽과 누룩>
0. 들어가기 전에
어제 한 친구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전에는 아이들의 질문들을 그냥 흘려 듣고, 우선은 제가 가르쳐야 하는 내용에 집중했었는데요. 요새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이들의 질문들을 소중하게 담아둡니다. 성서에 대한 질문은, 성서에 대한 관심이요, 이해의 시작입니다. 질문없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반드시 전해야 하는 것과, 질문하는 것, 이 사이를 연결하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따라서 더욱 많은 질문들이 필요합니다. 질문이 쌓이면 쌓일수록, 우리의 이해의 깊이도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광고 하나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설교가 업로드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설교에 대한 질문, 혹은 성서와 신앙에 관한 질문들을 댓글로 받겠습니다. 개인 블로그니까, 로그인 없이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다양한 질문들이, 우리의 해석을 탁월하게 할 것이고, 그 탁월한 해석은 삶에서 빛을 발할 것입니다. jaeduggi.tistory.com
어제 들었던 질문부터 이야기 합시다. 어제의 질문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사탄은 어디에 있나요?"
여러분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사탄에 대해서 반드시 이야기해야 합니다. 저 질문에 대해서 제가 했던 답변은, "니 안에 있지" 였습니다. 저는 이 답변이 충격적인 반전과 같은 답변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아이는 전혀 놀라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폴링엔젤>이라는 추리소설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충격적인 반전의 추리소설이라고 광고하길래 돈주고 사보기는 아깝고, 백화점 구석에 앉아서 읽어야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애경백화점에 들러서 꼭 그 책을 붙들고 앉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저를 붙들고 앉았습니다. 완독하는데 3일 걸렸습니다. 저는 완전히 매료되어서 빠져들어갔습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어떤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탐정이 있습니다. 그 살인 사건은 고대 밀교인 부두교와 관련이 있는 살인 사건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두운 밤, 기괴한 종교의식들을 거행하고, 누군가는 살해당했습니다. 형사는 이 사건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동분서주 했습니다. 이런 저런 내용 다 빼고 결론부터 말하면,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범인은 바로 그 형사 자신이었습니다. 즉, 이 형사는 다중 인격이었습니다. 자신의 또다른 인격이 다른 사람들을 살해하고 돌아다녔다는 사실이, 이 형사 자신에 의해서 밝혀집니다. 아,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의 충격을 저는 잊지 못합니다. 탐정이 범이이라니!
사탄은 어디에 있어요? 라는 질문에 대해서 "사탄은 니 안에 있어" 이것은 상당히 충격적인 답변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의 반응은, "엄마도 그렇게 말하던데요?" 오히려 이것이 저에게 충격이었습니다. 아니, 이 답변이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니! 탐정이 범인인데, 이 반전이 놀랍지 않다니.
그런데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그동안 사탄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면, 언제나 인간의 내면에 집중했습니다. 인간의 마음에 생기는 나쁜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곤 했습니다. 교만, 거짓, 다른 사람을 헐뜯고 싶은 마음 등. 어제는 이러한 질문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왜 악한 감정들을 만들었어요?" 집에 와서 가만 생각해보니, 두 친구의 질문은 같은 맥락입니다. 이 두 친구는 '악'에 대해서 말할 때, 그 악을 인간의 마음에서 찾았습니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말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우리의 마음 속에 있어. 이런 말이 당연하게 들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이상, "사탄이 우리 마음 속에 있어" 라는 말에서 반전을 느끼지 못합니다. 당연한 것이지요. 사람의 마음이 악한 것은 말입니다.
이 말은 맞는 말이지만, 악에 대하서 말할 때, 인간 내면에서만 말해서는 안됩니다. 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합니다. 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그 인간의 내면에 있지만, 이 내면 안에 갇혀있지만도 않습니다.
1. 사탄 : 인간을 통해 힘을 행사하는
비인간적인 힘의 실체
여러분은 악을 무어라 생각하십니까? 이번 주에 들었던 얘기 중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는 단연 멕시코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을 뒤져가며 관련 정보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인간의 내면을 넘어서 분명하게 힘을 행하사는 악을 만났습니다. '멕시코 카르텔'에 대한 내용입니다. 마약 판매를 하는 범죄 조직입니다. 그런데 이 범죄조직은 국가가 어찌하지 못할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멕시코가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했는데, 해결이 안될정도입니다. 엔하위키에 있는 내용들을 인용해보겠습니다.
"2006년 12월부터 10년까지 4년간 3만여 명이 카르텔간의 전쟁으로 사망했고, 특히 2010년 한 해에만 약 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경찰, 군인, 민간인, 갱단 할 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죽어나가는 중. 더군다나 죽이는 방법도 매우 잔인해서 사람들을 죄다 참수한 다음 그 수급을 옹기종기 모아서 버려놓는가 하면 내장을 죄 파헤쳐놓거나 검열삭제를 따로 칼로 떼낸 다음 토막살인도 한다. 이들은 타 조직, 자신들을 비판하는 법조인이나 언론인 등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잔인하게 살해하고 있다. 타 조직원들을 도심지 한가운데에서 처형, 목을 매달아두는 정도는 마치 일상처럼 일어나고 있다고. 이미 언론은 카르텔에 대한 보도를 포기했다고 한다(...) 이미 경찰력만으로는 도저히 감당을 못할 지경이라 군대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마약 카르텔은 이미 정, 군에 깊숙히 관여하고 그들을 장악하고 있는 상태. 군경 주둔지에 군대보다 보수가 짭짤하니 카르텔에 가입하라며 친절하게 전화번호까지 적혀있는 광고 플래카드가 걸려있고, 실제로 미국의 지원으로 만든 멕시코 대마약 전담 특수부대는 통채로 카르텔에 흡수(…)되어 현재 가장 위험한 조직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고."
http://mirror.enha.kr/wiki/%EB%A7%88%EC%95%BD%20%EC%B9%B4%EB%A5%B4%ED%85%94
이러한 상황입니다. 이 마약 카르텔을 뿌리 뽑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미국이 손을 안써서? 멕시코의 공권력이 약해서? 아닙니다. 멕시코 경제가 무너지고, 페소화의 가치가 떨어지니까, 멕시코의 농민들은 살기 위해서 이제 마약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 뿐만 아니라 경찰, 군인, 민간인, 갱단할 것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 마약 카르텔과 연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죽고 싶지 않아서, 혹은 살기 위해서 멕시코 카르텔에 협력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멕시코 카르텔을 유지시켜주는 강력한 자양분들입니다. 카르텔 역시 생존을 위해서는 이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카르텔은 공공연하게 사람들을 모집합니다.
그럼 이제 질문입니다. 사탄은 어디에 있습니까? 아니, 그 전에 이 질문을 던져야겠습니다. 사탄은 무엇입니까? 흔히들 사탄을 인격적인 존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탄은 그렇지 않습니다. 온전한 인격이 아닙니다. 사탄에 대해서 묘사할 때 복음서는 언제나 귀신들린 사람을 보여줍니다. 귀신들린 사람은 온전한 인격이 아닙니다. 즉, 사탄은 인간다움에서 아주 거리가 멉니다. 사탄의 목적은 사람을 인간다움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탄의 방향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사탄은 강력합니다. 그러나 그 강력함은 사탄 자신의 강력함이 아닙니다. 사탄은 홀로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에덴에서의 사건이 보여주듯, 사탄은 사람을 매개로만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을 유혹하죠. 우리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탄은 인간을 통해서 힘을 발휘하며, 비인간적인 것을 목적으로 삼는 것입니다.
2: 사탄은 어디에 있는가? :
스스로 생존에 저당잡힌 사람들 가운데
그럼 이제 우리가 물으려 했던 것을 물읍시다. 인간을 통해 힘을 발휘하며, 비인간적인 것을 목적으로 삼는 것은 어디에 있습니까? 전지구적인 현상입니다. 사탄은 인간이 있는 어느 곳에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한 영향력이 있습니다. 비인간적인 일이 벌어지는 모든 곳에서 사탄은 힘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탄이 강력해기 위해서는, 즉, 비인간적인 힘이 강해져서 더욱 더 큰 비인간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이 비인간적인 힘에 자연스럽게 참여합니다. 왜 이러한 비인간적인 힘에 인간이 참여하는 것입니까? 그 사람이 극악무도해서? 그 사람들이 살인을 즐기는 사람이라? 아닙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생존 때문입니다. 즉, 생존을 목적으로 사는 것은 곧 사탄을 불리는 먹이와도 같습니다. 지금 마약 카르텔에 참여 하고 있는 수많은 멕시코 농민들과 부패한 경찰들과 마약을 사고 파는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마약 카르텔이라는 거대한 성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살기 위해서입니다. 농민들은 마약을 재배해야 먹고 살 수 있습니다. 부패한 경찰들이 마약 카르텔로부터 얻은 것은, 그들의 처자식을 먹이는 데 쓰일 것입니다. 마약 카르텔을 이끌고 있는 마약왕 역시, 어느날 이 마약 카르텔을 해산시키려고 하는 순간, 그 밑에 있는 또다른 권력을 원하는 자에 의해 죽임당할 것입니다.
거대한 마약 카르텔은 무엇으로 연결되어 있습니까? 생존으로 묶여 있습니다. 그 생존은 무엇으로 보장받습니까? 물질로 보장받습니다. 이 물질을 통해 생존을 보장하려는 삶. 그래서 이러한 삶은 바로 사탄을 배불리는 먹이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첫번째 시험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사탄이 에수께 요구한 것은, 빵이었습니다. 생존의 노예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곧 사탄에게 묶이는 일입니다. 예수의 십자가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이유는 그들이 유독 사악한 민족이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자신들을 지배하는 로마에 대항하여 들고 일어나려는 혁명의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칭 메시아라는 예수의 메시지는 로마에 대한 혁명의 불길을 누그러뜨리는 것이었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니요. 이 원수라는 말을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알아들었겠습니까? 로마입니다. 이것을 유대인들은 심히 경계했습니다. 로마에 들고 일어나지 않으면 민족이 망할 것 같은 불안 속에서 대제사장은 이러한 판단을 내렸습니다.
요한복음 11:47~50
그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아무것도 모르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민족 전체가 망하지 않는 것이,당신들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소."
죄없는 무고한 사람을 죽인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자신들의 생존이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세상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생존의 기술입니다. 우리더러 베어그릴스가 되라는 것이죠. 베어그릴스는 생존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주변에 있는 것들을 잡아먹어야 합니다. 우리 역시 생존을 위해서 누군가를 잡아먹어야 하지, 잡아먹힐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존 중심의 삶이,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삶이 우리가 왕이라 고백하는 그 예수와는 너무도 다르다는 사실 말입니다.
이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평범함. 나의 생존을 위해서 무엇이든, 심지어 다른 사람의 인격보다 나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는 이러한 비인간성이, 곧 사탄을 배불리는 것이고, 이것은 인간이 존재하는 어디에나 있는 것입니다. 이 비인간적인 힘은 결코 마음에만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실제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무수한 사람들의 인격을 억누르고 있습니다. 마음에도 있고, 마음 밖에도 있습니다. 생존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어느 곳이나, 이 사탄은 자신의 몸을 불릴 수 있습니다. 가정이든, 학교든, 남을 죽이려고는 하나, 죽임당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예수와 다르게 말입니다.
3. 악한 세계 한 가운데 부풀어 오르는 빵,
그 안의 누룩
이러한 세상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모두가 생존을 위한 피라미드를 짓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이것이 고되고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오늘도 이러한 피라미드의 벽돌을 나르지 않으면 안될 것같은 정신적인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모두가 바쁩니다. 그러나 의미 없습니다. 어느 고3아이가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불안해요" 도대체 무엇이 불안한 것일까요? 왜 그 아이는 그렇게 느끼는 것일까요? 그 아이가 불안하기 때문에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이며, 그 일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유를 알수없을만큼 이 피라미드는 단단합니다. 깨뜨릴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이 피라미드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아니, 우리는 둘째치고, 이러한 생존의 시멘트를 발라 단단하게 굳은 이 피라미드 안에서, 예수께서는 무엇을 하실 수 있을까요?
여기에 두 개의 반죽이 있습니다. 이 반족들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성서에서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죽어서 가는 어느 장소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땅에 벌어질 하나님의 통치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이 통치는 사탄을 박멸하는 통치, 악을 해결하는 통치입니다. 즉, 하나님 나라를 말한다는 것은, 오늘말로 하면, "이 악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선언입니다. 만약 오늘날 멕시코에 가서 하나님 나라를 말한다면 그것은 이 멕시코에 만연한 악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선언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러한 선언입니다.
역사 속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 하나님 나라의 반죽을 가져왔습니다. 즉, 악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헤롯이 이 하나님 나라를 말했습니다. 즉, 자신이 진짜 유대인의 왕이고, 자신을 통해서 악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또한 바리새인들이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도 하나님 나라를 말했습니다. 즉, 악의 문제를 해결할 바리새인들만의 방식이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이 하나님 나라를 예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즉, 예수께서도 악의 문제의 해결에 대해서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악의 문제의 해결을 말하는 여러 반죽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복불복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한 쪽에는 복이 있고, 다른 한 쪽에는 복이 없습니다. 어떤 반죽에는 진짜 누룩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반죽에는 가짜 누룩이 들어있습니다. 누룩은 이스트죠. 진짜 누룩을 넣은 반죽만이 오븐에 들어가서 적정온도가 되었을 때, 반죽이 꽃피듯 부풀어올라 맛있는 빵이 됩니다.
여기서 누룩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방법입니다. 악을 해결하는 방법. 한 사람 한 사람씩 후보들을 봅시다. 먼저 헤롯 왕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도 하나님 나라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자기 반죽 안에 누룩 있다고 했습니다. 그 누룩은 다름 아닌 강력한 로마라는 누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로마와 친하게 지내면, 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마와 친한 자신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안전할 것이라고 선전하고 다녔습니다.
두번째 후보는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이 사람들도 하나님 나라, 악의 문제의 해결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반죽에는 바로 혁명이라는 누룩이 들어있었습니다. 즉, 혁명을 일으켜서 지금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는 로마를 물리치면, 그 로마가 곧 악이므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헤롯과 바리새인들은 정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도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누룩에 대해서 말씀해주실 것입니다. 마가복음 8장 후반부에서부터요.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심지어 제자들 조차도 그 예수님의 방법, 악을 처리하는 방법에 고개를 갸우뚱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마치 맹인을 두 번에 걸쳐 눈뜨게 하신 것처럼, 제자들에게도 일련의 사건을 지나서 이 예수의 누룩이 무엇인지 알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나면, 그들은 예수는 정녕 메시아이십니다. 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악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어떤 누룩이 하나님 나라의 반죽을 맛좋은 빵으로 부풀릴까요? 분명한 것은, 정말 풍성하게 부풀어서 사람들 손에서 기쁘게 찢기고 그들을 배불리게 될 반죽, 즉 제대로 된 이스트를 품고 있는 반죽은 오직 하나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앞으로 찾아갈 것입니다. 예수의 누룩은 무엇인가? 즉, 어떻게 악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 나라는 무엇으로 이뤄지는가?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생존으로 얼룩진 피라미드를 구출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비인간적인 강력한 힘을 이기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멕시코 카르텔의 문제에 대한 빛을 제공할 것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감히 말씀 드리기를, 그래야 진짜 하나님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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