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다. 장례식에 다녀온 뒤, 엄마를 잃어 상심하는 아이들을 위해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절망의 순간이야 말로, 부활의 소망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아이들은 슬픔을 딛고 잘 자라주었다.
1. 영혼은 불멸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죽음'은 끝이 아니다.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죽음을 슬퍼하지만, 더이상 그 사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울고 있다면, 그 사람이 우는 이유는 잘못된거야. 성경이 말하는 죽음은 영혼과 육체의 분리야. 절대로 모든 것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생각해봐. 부자와 나사로는 죽어서, 그들의 육체는 땅에 묻혔지만, 그들의 영혼은 없어지지 않았다. 육체는 썩고 병들고 죽지만, 영혼은 불멸하는 거야. 다음 구절을 보자.
욥기 19:26
내 살갗이 다 썩은 다음에라도, 내 육체가 다 썩은 다음에라도, 나는 하나님을 뵈올 것이다.
살갗이 다 썩고, 육체가 죽어서 다 썩더라도, 그 사람은 하나님 앞에 있다. 왜? 영혼은 죽지 않기 때문이야.
마태복음 25:46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한 형벌로 들어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갈 것이다."
"생명도 영원하고, 형벌도 영원하다". 선한 사람이든, 악인 사람이든 인간의 영혼은 없어지지 않아. 따라서 인간은 누구나 영원하다. 그 사람이 누리는 생명도 영원하고, 형벌도 또한 영원하다. 따라서 너희 어머니의 영혼 역시 절대 소멸되지 않는다. 너희 어머니는 지금도 존재하신다. 단 육신을 떠나서 영혼으로 존재하시는 것이야. 너희 어머니의 육체는 오늘 화장터에서 모두 재가 되었더라도, 그 영혼은 하나님 앞에 있다.
2. 죽은 영혼은 의식이 있다.
그럼 육체를 떠난 영혼의 상태는 어떤 상태일까? 어떻게 생각하니? 아무것도 모는 채 잠들어 있을까? 아니면 모든 기억이 지워지고, 새로운 정신으로 있을까?
내가 위에서 말한 것들은 모두 잘못된 생각들이다.
변화산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은, 이미 죽은 모세와 엘리야의 영혼을 만난다. 그런데 그 때 모세와 엘리야의 영혼은 절대 잠들어있거나, 모든 기억이 지워진 모습이 아니었어. 분명히 의식이 있었다. 예전 모세의 의식. 예전 엘리야의 의식이 말이야. 또한 누가복음 16장의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부자와 나사로가 죽었지만, 그들의 영혼은 절대 잠들어 있거나 기억이 지워진 상태가 아니었어. 그들 자신의 의식을 영혼상태에서도 가지고 있었다.
빌립보서 1:23,24
나는 이 둘 사이에 끼여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훨씬 더 나으나, 내가 육신으로 남아 있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더 필요할 것입니다.
바울은 육체를 떠나서 영혼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해. 그런데 무의식중의 수면상태가 더 좋다고 할 수 없잖아. 이 뿐만 아니라, 요한계시록 6장 9,10절에서도 사람의 영혼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정리해보면, 너희 어머니는 지금 영혼의 상태로 계신다. 그리고 그 영혼은 잠들어 있거나, 무의식 상태가 아니라, 깨어 있는 상태이고, 너희가 알고 있는 어머니 그대로의 의식을 가지고 계시다.
3. 어머니는 낙원에 계신다.
그럼 어머니는 지금 어디에 계실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적에, 그 양 옆에는 강도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 강도 중 하나가, 마음을 바꿔 예수님을 믿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 회심한 강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가복음 23;43
"내가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즉, 예수를 믿어, 죽은 사람의 영혼은 낙원에 있게 된다. 그 낙원에 대해서 사도 바울이 이렇게 이야기했다.
고린도후서 12:4
이 사람이 낙원에 이끌려 올라가서,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사람이 말해서도 안 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내가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분명한 것은, 지금 낙원에 계신 너희 어머니께서는 우리보다 훨씬 선명하고, 우리보다 훨씬 분명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셨다는거야. 이것은 낙원에 있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특권이다. 예수를 믿고 죽은 자들이 얻는 영광이다.
4. 마지막 날 새로운 몸을 입게 된다.
그럼, 이제 낙원에 있는 그 죽은 이의 영혼은 어떻게 될 것인가? 성경의 말씀은 증언한다.
cf. 구속: 대가를 지불하고 구해내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누구에게 누가 지불했는가?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불하셨다. 구속에 대해 사탄이 받을 권리는 없다.
1)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부활이 온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을 구속한다.
고린도전서 15:21~24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죽음이 들어왔으니, 또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죽은 사람의 부활도 옵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각각 제 차례대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첫째는 첫 열매이신 그리스도요, 그 다음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입니다. 그 때가 마지막입니다. 그 때에 그리스도께서 모든 통치와 모든 권위와 모든 권력을 폐하시고, 그 나라를 하나님 아버지께 넘겨드리실 것입니다.
2) 부활은 몸이 다시 사는 것이다.
누가복음 24:37~40
그들은 놀라고, 무서움에 사로잡혀서, 유령을 보고 있는 줄로 생각하였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당황하느냐?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을 품느냐?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너희가 보다시피, 나는 살과 뼈가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그는 손과 발을 그들에게 보이셨다.
3) 그 몸은 어떠한 몸인가?
고린도전서 15:42,43
죽은 사람들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을 것으로 심는데, 썩지 않을 것으로 살아납니다. 비천한 것으로 심는데, 영광스러운 것으로 살아납니다. 약한 것으로 심는데, 강한 것으로 살아납니다.
4) 우리는 언제 그렇게 되는가?
고린도전서 15:52~24
마지막 나팔이 울릴 때에, 눈 깜박할 사이에, 홀연히 그렇게 될 것입니다. 나팔소리가 나면, 죽은 사람은 썩어 없어지지 않을 몸으로 살아나고, 우리는 변화할 것입니다. 썩을 몸이 썩지 않을 것을 입어야 하고, 죽을 몸이 죽지 않을 것을 입어야 합니다. 썩을 이 몸이 썩지 않을 것을 입고, 죽을 이 몸이 죽지 않을 것을 입을 그 때에, 이렇게 기록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죽음을 삼키고서, 승리를 얻었다."
이사야 25:8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자기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마지막 날, 즉, 심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날, 예수를 믿은 채 죽은 자들의 영혼은 새로운 육체를 받는다. 그런데 이 육체는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육체와 다른 육체다. 자세한 내용은 고린도전서 15장을 읽어보도록 해. 모든 내용을 이 부족한 지면에 다 설명할 수는 없다. 예수를 믿는 영혼이 새로 받게 되는 그 육체는, 썪지 않고, 죽지 않는, 영생하는 육체다. 새 육체. 즉, 무덤에 들어가고, 화장한 그 육체를 얻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육체, 부활에 합당한 육체를 주시는 것이다.
그 육체를 얻는 것이 곧 "죽음을 삼키고서 승리를 얻는 것" 이야.
그럼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의 영혼은? 새 몸이 없다. 그리고 영혼의 상태에서 영원한 지옥에서의 죽음 뿐이다.
너희 어머니는 지금 이것을 기다리고 계실 거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 그 날에 새 육체를 입게 되고, 그동안의 모든 사망과의 전쟁이 끝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완전한 승리와 영광 안에 거하게 될 것이다.
5) 부활을 믿지 않으면 헛된 믿음
고린도전서 15: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그 날이 되면,
요한계시록 21:4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니,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Y야!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이야기하고, 이쯤에서 글을 맺으려고 한다. 오늘 발인예배 드리러 연화장에 갔다. 그런데 우리 옆방에 장례를 치르는 집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게 되었어. 한 젊은 여자가 이렇게 소리지르더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그 소리는 울분 섞이고, 화가 북받치는 소리였어. 가족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절규였다. 그 때 우리는 뭐하고 있었는지 알아찬양하고 있었다. 그것도 한 사람의 죽음을, '하늘 가는 밝은 길'이라고 축복하고 있었다. 이 극명한 대조 속에서 모든 것이 분명해졌어. 진정한 소망이 무엇인지 뚜렷해졌다. 무엇이 옳은지 확신하게 되었다. 너는 알겠니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감사할 수 있어. 왜냐하면, 지금 어머니는 1. 없어지신 것이 아니라, 영혼의 상태로 계시며, 2. 그 영혼은 잠들거나 모든 기억을 잊으신 것이 아니라, 너희가 알던 그 어머니 그대로의 의식을 가지고 계시며, 3.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낙원에 계시며, 4. 마지막 날 새로운 몸을 입고 부활하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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