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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시아, 그리스도


  '크리스토스'  라는 말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이 말의 분명한 의미들을 좀 자세히 고찰하려고 합니다. 이 크리스토스는 그리스어 입니다. 그리고 크리스토스. 그리스도를 유대인들의 말로 바꾸면 다음과 같습니다.




  메시아. 즉, 메시아라는 말은 그리스도와 같은 말입니다. 그럼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 다음의 순서이겠습니다.  이 메시아, 그리스도라는 말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자. 그리고 구약 성경에서 기름부음을 받는 사람들은 딱 세 부류의 사람들 뿐입니다.


  첫째는, 선지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선지자들을 임명하실 때, 그들의 머리 위에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열왕기상 19: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이 구절을 잘 보면 또 하나의 사실을 알 수 있죠. 선지자 뿐만 아니라, 누구도 기름부음을 받았습니까? 네. 왕입니다. 왕이 임명될 때, 그들은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사람이 더 있습니다. 바로 제사장입니다. 


출애굽기 28:41

너의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그것을 입히고,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서 제사장으로 세우고, 그들을 거룩히 구별하여, 나를 섬기게 하여라.


  그렇습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메시아와 같은 말입니다. 그리고 그 메시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을 뜻하는 말이고, 성경에서 오직 세 부류의 사람들. 선지자와 왕과 제사장들이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2. 기드온은 기름부음을 받았는가?


  이 기름 부음이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머리에 기름을 붓고, 선지자나 왕이나 제사장으로 임명이 되는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 기름 부음은 곧 말씀을 받는 것을 뜻합니다. 즉, 머리에 기름이 부어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 기름은 그칩니다. 더이상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우리 먼저 사사기 7장을 봅시다. 7장에서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라는 말을 함께 찾아봅시다.


사사기 6: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사사기 6:25

이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비의 수소 곧 칠 년된 둘째 수소를 취하고 네 아비에게 있는 바알의 단을 헐며 단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사사기 6:34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강림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 족속이 다 모여서 그를 좇고


사사기 7: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좇은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붙이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스려 자긍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사사기 7:4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무릇 내가 누구를 가리켜 이르기를 이가 너와 함께 가리라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누구를 가리켜 이르기를 이는 너와 함께 가지 말 것이니라 하면 그는 가지 말 것이니라


사사기 7:5

이에 백성을 인도하여 물 가에 내려가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무릇 개의 핥는 것 같이 그 혀로 물을 핥는 자는 너는 따로 세우고 또 무릇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도 그같이 하라 하시더니


사사기 7:7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그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사사기 7:9

이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내려가서 적진을 치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붙였느니라


  그렇습니다. 말씀. 이것이 기름부음입니다. 기드온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처음 찾아오셨을 때, 기드온이 바알의 제단을 박살날 때, 기드온이 미디안을 쳐부술 때,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따라, 기드온은 움직였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만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합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것은 8장에서부터 입니다. 8장에서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시되"라는 말을 찾아봅시다.


  없습니다. 단 한번도,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기름부음이 멈춰졌다는 것입니다. 왜 입니까?


3. 우상이 된 기드온


  그 이유가 8장 22절부터 35절에 나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기드온에게 요청합니다.


사사기 8:22

그 뒤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말하였다. "장군께서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하여 주셨으니, 장군께서 우리를 다스리시고, 대를 이어 아들과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게 하여 주십시오."

  사람들이 기드온과 그의 가족들에게 자기들을 다스려 달라 말합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그 말에 아주 멋있게 대답합니다.


사사기 8:23

그러나 기드온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여러분을 다스리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아들도 여러분을 다스리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주님께서 여러분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대답 잘한 거에요? 못한 거에요? 아주 훌륭한 대답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다스리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사람을 다스리십니다.이것이 옳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멋있게 대답해놓고, 뒤에서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사기 8:24~26

기드온은 말을 계속하였다. "여러분에게 한 가지 청이 있습니다. 각 사람이 얻은 전리품 가운데서 귀고리 하나씩을 나에게 주십시오." 미디안 군은 이스마엘 사람들이므로, 모두 금 귀고리를 달고 있었다. 그들은 "기꺼이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면서, 겉옷을 펴고, 저마다 전리품 가운데서 귀고리 하나씩을 거기에 던졌다. 그의 요청으로 들어온 금 귀고리의 무게가 금 천칠백 세겔이나 되었다. 그 밖에도 초승달 모양의 장식품과 패물들, 미디안 왕들이 입었던 자주색 옷과 낙타 목에 둘렀던 사슬이 있었다.


  뭐한거에요? 사람들에게 금 귀고리를 걷었습니다.


사사기 8:27

기드온은 이것들을 가지고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가 사는 오브라 성읍에 두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이 그 곳에서 그것을 음란하게 섬겨서, 그것이 기드온과 그 집안에 올가미가 되었다.


  그것을 가지고 '에봇'을 만들었습니다. 에봇은 제사장들이 쓰는 제사 용품입니다. 기드온이 이 에봇을 왜 만들었을까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는 무엇만 있어야 합니까? 말씀. 그런데 기드온은 자기의 공로가 자랑스러웠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다시피, 기드온이 미디안 전쟁에서 승리한 것은 기드온 때문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전쟁은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마치 미디안을 쳐부순 것이 자신의 공로라 착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떠받들어주니까, 자기가 잘난 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기념하려고 사람들의 귀고리를 걷어다가 에봇을 만든 것입니다. 

  그 결과는 어떠합니까?


사사기 8:33,34

기드온이 죽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바알들을 음란하게 섬기고,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았다. 이스라엘 자손은 주위의 모든 적으로부터 자기들을 건져 내신 주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다.


4. 예수님만이 완전한 사사이이십니다.


  기드온은 사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선지자, 왕, 제사장의 직무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직무들은 그냥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기름부으심! 즉, 하나님의 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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