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교회 초등부 두번째 말씀


요한복음 15:6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면, 그는 쓸모 없는 가지처럼 버림을 받아서 말라 버린다.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서 태워 버린다.


요한복음 15장 (1)

-예수 그리스도 안과 밖


0.


  여러분, 우리는 저번 시간에 배웠습니다. 저번 주 말씀 기억나는 친구들 있어요? "오늘부터 어린이 하겠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어린이는 나이가 어린 사람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럼 어떤 사람입니까? 자기를 낮추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이런 사람들의 것입니다. 자기를 낮추는 사람. 여기 있는 여러분들을 어린이라 불러도 되겠습니까? 자기 자신을 낮추시겠습니까? 좋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여기 있는 우리는 나이가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모두 어린이입니다. 우리 자신을 다 낮추십시다. 왜 그래야 합니까? 우리 모두가 낮아지면, 그 분이 높아지십니다. 오늘은 '그 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높여야 할 단 한 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요한복음 15장, 포도나무 이야기


  옛날 이야기 하나 해줄께요.


  옛날에 포도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아무 것도 피지 않는 황량한 땅위에서 홀로 고매하게 자라난 포도나무였습니다. 그리고 그 포도나무에는 가지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가지들은 그 포도나무 줄기로부터 진액을 쭈욱 빨아들였습니다. 그 진액은 가지들의 생명수 였습니다. 가지들은 줄기로부터 나오는 진액을 마시지 않고는 살 수가 없었습니다. 포도나무는 잠시도 쉬지 않고 시원한 진액을 가지들에게 공급했습니다. 그 진액을 받아 가지들은 뜨거운 태양아래서도 말라죽지 않고, 싱싱함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포도나무 옆을 지나가던 뱀이 가지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거기 붙어 있기 갑갑하지 않아?" "너희 같은 친구들이 거기에만 붙어 있다니 말도 안되는 얘기지" "그 포도나무를 벗어나보는 건 어때?"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아. 잠깐 포도나무 밖으로 떨어져 나온다고 해도 별 일 없을거야.", "한 번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지 않아? 한 번만 벗어나 보자. 한 번만" 

  그 말을 듣고 많은 가지들이 동요했습니다. 가지들 사이에서 뱀의 말을 들어야 한다, 듣지 말아야 한다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나무에서 떨어져 나가면 금새 죽어버릴거라고 오래된 가지가 말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어린 가지 하나가 “에라 모르겠다” 나무 줄기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떨어져 나온 나무 가지는 생각보다 멀쩡했습니다. 금방 죽지도 않았고, 무슨 큰 일이 벌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무에 붙어있던 전보다 훨씬 자유롭게 느껴졌습니다. 그 떨어져 나온 가지가 자기 자신을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어? 나무 밖으로 떨어져나가도 죽지 않네?" 그렇게 가지는 길을 떠났습니다. 어딘지 알 수 없으나 포도나무를 떠나 머나먼 곳까지 가보고 싶었습니다. 점점 포도나무는 눈에서 작아졌으나 어린 가지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눈 앞에 지평선이 q였습니다.


  그렇게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었습니다. 포도나무에 붙어있던 가지들은 가을이 되자 차례로 열매를 맺었습니다. 싱그러운 포도 열매가 나무 한 가득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그 모습을 본 농부는 흐뭇해했습니다. 농부와 포도나무와 그리고 가지들은 모두 기뻐했습니다. 붙어있던 가지들은 모두 이야기 했습니다. "뱀에 말에 속지 않고 포도 나무에 붙어 있길 잘했어", "내가 이렇게 훌륭한 포도를 맺을 줄이야"


  그럼 떨어져 나온 가지는요? 영원히 살 것 같았던 가지는 멀리 가지도 못하고 말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안의 진액은 금방 말라버렸고, 스스로 진액을 만들 수 없는 가지는 하루가 다르게 수분을 잃어갔습니다. 뜨거운 태양은 자비함도 없이 이글거렸고, 결국 가지는 바싹 말라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그 바싹 마른 가지를 사람들이 주워다가 아궁이에 집어넣으려고 했습니다. 아마 뗄감으로 쓰려나 봅니다. 말라버린 어린 가지는 살려달라 소리쳐보려 했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몸에 붙은 불똥은 금새 불꽃이 되어 몸 전체를 휘감았습니다.


2. 죄.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밖'


  여러분, 우리가 지금 들었던 이야기는 요한복음 15장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5주에 걸쳐서 이 요한복음 15장이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는지를 계속 살피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입니다. 그리고 첫번째 물음을 자신을 낮추는 어린이 여러분에게 던지려고 합니다.

  

  여러분, '죄'가 무엇일까요? 이 질문은 중요한 질문입니다. 죄가 무엇인지 모르면, 자신이 죄인인지도 모를 것이고, 자신이 죄인인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예수님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에 대해서 알기 전에 죄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내 마음대로 상상하거나 만들어내서는 안됩니다. 죄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고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예수님의 모습이 아닙니다. 내가 상상하고 꾸며낸 예수님 아니라, 성경이 전하고 있는 그 예수님 그대로를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죄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 자신의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들었던 이야기를 통해서 이 두가지 물음에 해답을 찾아갈 것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오늘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봅시다. 그리고 말씀을 함께 읽어봅시다. 


요한복음 15:1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여기서 '나'는 누구에요? 네. 예수님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참 포도나무다." 그리고 '내 아버지', 예수님의 아버지는 누구세요? 네. 하나님. 그 분은 농부이십니다. 예수께서 계속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다.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 그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뭐에요? 네. 가지. 즉, 가지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물로 있고,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사람안에 계시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림을 그리면 이렇게 되겠죠. 그럼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요한복음 15:6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면, 그는 쓸모 없는 가지처럼 버림을 받아서 말라 버린다.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서 태워 버린다.


  우리가 조금 전에 들었던 이야기 그대로 입니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으면, 그는 진액을 받지 못한 가지처럼 말라버립니다. 그리고 그런 가지들은 한데 모아다가 다 태워버린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줍니까? 우리가 흔하게 '죄'라고 말했을때, 그 죄는 친구 때리고, 엄마 속이고, 학교 숙제 하지 않고, 야동 보고, 아이돌 가수에 빠져버리는 것들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는 정확하게 다음의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따라해봅시다. "예수 그리스도 밖"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밖입니다. 여러분들이 옳지 않는 일을 하는 경우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기 때문입니다. 혹은 우리가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설령 착한 일을 많이 한다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다면 그 사람은 죄인입니다. 


  그리고 그 죄인의 상태를 이렇게 부릅니다. 예수 그리스도 밖. 이것이 죄의 진짜 이름입니다. 모든 죄의 중심입니다. 이것으로부터 모든 죄들이 생겨납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 밖'은 어떤 상태입니까? 그것은 나무로 부터 떨어져 나간 가지의 상태입니다. 줄기로 부터 진액을 빨아들일 수 없는 상태의 가지 입니다.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즉, 예수 그리스도로 부터 떨어져 나가서, 그 분으로 부터 생명을 얻지 못한 상태. 그러다 말라버려 불구덩이로 들어갈 운명의 죽음의 상태. 이 상태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는 상태이며, 곧 죄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러한 모호하고 추상적인 언어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은 나무 줄기와 가지가 어떤 식으로 붙어 있는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뜬 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너무도 분명하고 선명하게 오늘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이것이 줄기에 가지가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어떤 모습입니까? 그 모습은 "너희는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은 너희 안에 거하고" 의 모습입니다. 즉, 줄기가 가지에 붙어 있지 않은 모습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도 않고, 그 분의 말씀이 사람 안에 있지 않은 상태" 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 밖이 뜻하는 구체적인 사람의 모습입니다. 생각해봅시다. 예수님과 사람이 붙어 있기 위해 중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네. 그 분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의 말씀은 가지와 나무 줄기를 접붙이기 위한 본드와도 같습니다. 그 분의 말씀이 우리를 그 분과 연결시킵니다. 그 분과 하나되게 합니다. 그 분 안에 거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 분의 말씀이 없는 사람. 그 사람은 나무에 붙어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밖에서 배회할 뿐입니다. 말씀이 없는 자. 그리스도 밖에 있습니다.


3. 아담과 하와. 그들에게는 말씀이 없었다.


  이것은 오늘 공과에서 다룰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그 안에 아담과 하와를 두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은 무엇이었습니까? 


창세기 2:17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어서는 안 된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


  이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아담과 하와는 이 하나님의 말씀, 선악과 따먹지 말라는 말씀을 마음 속에 두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 밖이 아니라 안에 거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고, 우리는 그 말씀을 우리 안에 두고 지키는 것. 그것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였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과 사람은 연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신 것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고 했던 하나님의 말씀은 아담과 하와의 삶속에서 온데간데 사라졌습니다.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그들은 에덴에서 쫒겨납니다. 생명 나무로부터 멀어집니다. 그리고 죽습니다. 이것이 죄입니다. 죽음의 상태입니다. 더이상 진액을 받을 수 없는 떨어져 버린 가지입니다. 말씀이 없는 사람들의 최후 입니다.


  여러분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십니까? 그 분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 있습니까? 나이가 많고 적음은 상관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 그 분께 붙어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 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영생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그 분께 붙어 있는 상태는 곧 그 분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럼 이 시간 우리 자신에게 정직하게 물읍시다. 우리의 생명을 살리신 그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안에 있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죄인입니다. 우리는 그 분의 말씀을 가지고 있지 않을 뿐더러, 그 분의 말씀대로 살아내려고 애쓰지도 않습니다. 설령 받았다 하더라도 우리 안에서 그것은 잊혀지고, 살아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인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밖입니까? 안 입니까? 여기에 있습니다. 그 분의 말씀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분의 말씀은 게임보다, 휴대폰보다, 연예인보다, 취업보다, 학업보다 못한 것이 되어 버리지 않았습니까? 이미 우리의 마음은 다른 것들로 가득 채워져서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의 말씀이 들어갈 자리는 없는 것 아닙니까? 말씀 없는 우리, 나무에서 떨어져 나간 가지들 아닙니까? 하루하루 진액없이 말라가는 것이 우리의 모습 아닙니까?


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그러나 기뻐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 밖에 거하는 우리에게는 또다른 선택이 주어졌습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에게 새로운 약속이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밖' 말고 그 반대의 상태는 무엇이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부터 진액을 받아 생명수를 받아 마실 수 있는 상태입니다. 죽음을 낳는 죄가 아닌 생명을 낳는 영생의 상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 그 상태는 우리 안에 말씀이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의 말씀을 담아, 그 분의 말씀대로 사는 삶입니다. 그 분의 말씀을 생각하고, 살아내기 위해 우리의 의지를 쏟아내는 상태입니다. 하나님과 우리가 연결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 시간 에배소서를 봅시다. 그리고 에배소서 1장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이라는 말이 몇 번이나 나오는지 찾아봅시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입니다. 이 짧은 한 장의 말씀 속에 예수 그리스도 안이라는 말이 무려 일곱 번이나 들어 있습니다. 왜겠습니까? 그 분 안에 있는 것은, 이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입니다. 세상 어느 것도 비할 수 없는 가치중의 가치 입니다. priceless! 여러분에게 쉽고 재미있는 말씀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입니다. 재미 없어도, 쉽지 않아도, 이것이 생명입니다. 이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여러분의 마음속에 말씀을 집어 넣으십시오. 자신을 낮추는 어린이 여러분. 자신을 낮추고 여러분 안에서 말씀을 높이십시오. 그 때 비로소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이 시간 도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의 말씀을 자신의 안에 집어넣겠다고 결심하는 친구들 손을 드십시오. 번쩍 드십시오.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지 않고, 그 위대한 하나님의 아들의 안으로 들어오겠다는 친구는 손을 드십시오. 그리고 선생님들은 이 친구들의 이름을 적어주십시오. 그리고 다음 주에 새번역 성경 한 권과 노트 한 권씩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의 말씀을 진지하게 듣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이 땅에 필요합니다. 이 세상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아들 나타나기만을 고대하는 이 세상은 그러한 어린이들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손을 들지 않았지만, 나중에 마음이 바뀐 친구 있다면 꼭 얘기해주세요. 한 친구도 포기 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내 안에 담아, 그 말씀대로 살아내고, 예수 그리스도 안 함께 거하는 일에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