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장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이 백성들에게 명했습니다.
"땅에 들어가는 날에 큰 돌에 석회를 바르고,
요단을 건넌 후에 이 율법의 모든 내용을 기록하고 에발산에 세울 것,
자연석으로 제단을 만들어 번제와 화목제를 드릴 것.
이스라엘아, 들으라. 오늘 너희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에게 순종하고, 그 명령과 규례를 지켜라."
그리고 축복하기 위해 그리심 산에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요셉 베냐민 지파를 세우고,
저주하기 위해 에발 산에 르우벤, 갓, 아셀, 스불론, 단, 납달리를 세우라 명했습니다.
그리고 레위는 서서 다음과 같이 외치게 했습니다. 총 12번의 아멘.
-우상 제작은 저주를 받는다고 말하고, 온 백성은 아멘이라 하라.
-부모 업신 여기면 저주받는다, (온 백성은) 아멘
-이웃땅의 경계표 옮기면 저주받는다, (온 백성은) 아멘
-눈 먼 사람에게 길 잘못 인도하면 저주, (온 백성은) 아멘
-외국인, 고아, 과부 재판이 공정치 않으면 저주, (온 백성은) 아멘
-어미와 동침한는 자는 저주, (온 백성은) 아멘
-짐승과의 교합은 저주, (온 백성은) 아멘
-자매와 동침하는 자는 저주, (온 백성은) 아멘
-장모와 동침하는 자는 저주, (온 백성은) 아멘
-이웃을 암살하는 자는 저주, (온 백성은) 아멘
-뇌물 받고 살인하는 자는 저주, (온 백성은) 아멘
-이 율법 중 하나도 실행하지 않으면 저주, (온 백성은) 아멘
28장
모세의 말이 28장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축복과 저주, 그리고 저주가 극심해졌을 때의 포로됨과 멸절이 이어집니다.
"말씀을 귀담아 듣고, 지키면, 모든 민족 중 너를 뛰어나게 하실 것
말씀에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따를 것,
성읍에서도 복, 들에서도 복,
자녀도 복, 땅도 복을 받아 열매 풍성, 가축 복받아 번식,
곡식, 들어가도 복, 나가도 복,
대적들은 한 길로 왔다 일곱길로 도망가고,
창고와 하는 일에 복,
이 길로만 걸으면 거룩한 백성 삼으실 것
땅의 모든 백성이 너를 두려워하리라
맹세의 땅에서 생명으로 풍성할 것
하늘의 보고를 열어 비를 내리고, 손으로 하는 일에 복 주실 것
민족들이 꾸더라도, 너는 꾸지 않고,
너는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다른 신을 섬기지 않으면 이처럼 복 받음.
불순종하여, 이 모든 명령을 행하지 않으면,
성읍에서도 저주, 들에서도 저주,
곡식 광주리도 저주, 반죽 그릇도 저주,
태어난 애들도 저주, 곡식, 가축 새끼들도 저주,
들어와도 저주, 나가도 저주,
악을 행하고 주님을 잊으면,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저주, 혼돈, 책망, 망할 것
전염병으로 죽고,
폐병, 열병, 염증, 무더위, 한발, 열풍, 썩는 재앙으로 망할 때까지 치실 것
하늘은 놋이 되어 비 안내리고, 땅은 매말라 쇠가 됨
티끌과 모래만 내리셔서 너는 망할 것,
적군 앞에 너는 패하게 되고, 한 길로 치러 갔다가 일곱 길로 도망.
땅 위에 있는 나라에서 흩어지고, 새와 짐승의 먹이가 되고,
이집트의 종기, 치질, 옴, 습진, 고침받지 못하며,
미치고 눈 멀고 정신착란,
맹인처럼 대낮에 더듬고,
막혀서 압제 받고 착취받으나 구원 없고
약혼한자가 다른 이와 동침,
집 지으나 거주 못함
포도원 지으나 열매 못 땀
소를 잡았으나 먹지 못 함
나귀를 빼앗겨도 도로 찾지 못함
양을 빼앗겨도 도와주지 못함
자녀를 민족에게 빼앗겨, 기다리다 지치고,
곡식을 알지 못하는 백성이 다 먹고,
압제와 짓밟힘, 미칠 것.
악성종기가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너희의 왕이 포로로 끌려가고, 너희들은 거기서 우상숭배
놀림, 속담, 조롱거리가 되고,
씨뿌려도 메뚜기 밥
포도 심어도 벌레 밥
올리브 나무 심어도 열매가 다 떨어져 기름 없음
자녀 낳아도 포로됨, 함께 있지 못하고
토지 소산은 메뚜기
이방인은 높아지고, 너는 낮아지고,
이방이은 꿔주나, 너는 꿔주지 못하고,
그들은 머리, 너는 꼬리,
네가 말씀대로 지키지 않아서, 이 모든 저주가 내릴 것.
이 모든 저주가 당신과 당신들의 자식에게 영원한 표징과 경고가 될 것
넉넉할 때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으므로,
모든 것이 부족하고, 적군을 섬기개 되며, 철멍에를 지고, 멸망당함
멀리 하나님께서 한 민족을 독수리처럼 치러 오게 하시는데,
그 언어를 알지 못하고, 용모가 흉악한 민족, 노인과 아이를 우대하지 않는,
그들은 모든 것을 먹고 너를 멸절시킴,
성읍을 에워싸고, 성벽 다 허물고, 공격받고,
너는 네 자녀의 살을 먹고,
온유하고 연약한 남자도, 아내와 자식을 외면하고,
자기가 먹는 자녀의 살점을 누구에게도 주지 않으려 할 것.
적군이 생명을 에워쌌기 때문.
온유하고 연약한 부녀자도, 흘 묻힌적 없는 이도 가족을 외면하고,
자기 바리 사이에서 나온 자녀를 먹음. 적군이 생명을 에워쌌기 때문.
이 책의 말씀대롤 하라.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으면, 재앙이 극렬하리라.
여호와께서 모든 이집트의 질병을 가져올 것이고, 기록되지 않은 질병도 가져오실 것.
너희가 하늘의 별 같이 많더라도, 말씀을 청종치 않으면, 남은자는 소수.
너희가 많아짐을 기뻐하신 것 같이,
너희를 멸하기를 기뻐하시리라.
땅 이끝에서 저끝까지 흩어버리시고, 알지 못하는 우상을 섬기며,
여러 민족 중 네가 평안함과 쉼을 얻지 못하고, 마음이 떨리고, 눈이 쇠하고, 정신 산란,
네 생명이 위협, 두려워하며,
네 마음이 두려워하고, 눈이 보는 것으로 말미암아
아침에는 저녁이 되기를 바라고,
저녁에는 아침이 되기를 바랄 것
하나님은 네가 다시는 그 길을 보지 않겠다 하신 그 길로 이집트로 끌려가게 하실 것
팔려고 내놓아도 아무도 사지 않을 것"
29장
29장은 호렙산에서 하신 언약에 덧붙여 모압에서 명하신 언약의 말씀을 기록해둔 것입니다.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소집하여 말하기를,
“주께서 이집트에서 하신 일을 여러분은 보았다.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를 주지 않으셨다.
40년간 광야에서 옷이 헤지 않고, 발의 신이 닳지 않았다.
빵, 포도주 없었으나, 하나님은 필요한 것을 주어 주 너의 하나님임을 알게 하셨다.
시혼과 옥이 싸우러 나왔으나 그들이 이겼고,
르우벤, 갓, 므낫세 반쪽에게 요단 동편을 주었다.
그러니 언약의 말씀을 지켜라. 그래야 성공한다.
온 이스라엘 남녀노소가 하나님 앞에 서 있다. 언약의 의무를 지켜야 한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약속대로, 맹세대로, 백성 삼으신다.
이 언약은 우리 뿐만 아니라, 여기 우리와 함께 있지 않은 자들과도 언약하시는 것.
이집트의 삶을 돌아보라. 우상숭배.
남녀노소 누구든 다른 민족의 신을 섬기려고 하면 안된다.
독초나 쓴 멸매를 맺는 뿌리가 있으면 안된다.
이런 저주의 말을 들으면서도, ‘나는 내 고집대로 해도 괜찮아’라고 한다면,
하나님은 그를 파멸시키실 것.
그의 이름을 천하에서 지우시고,
여호와께서 그를 구별하시고, 언약의 저주대로 화를 더하실 것
먼 자손과 외국인이 주께서 이 땅에 내리신 재앙과 질병을 보고,
소돔과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처럼 된 것을 보고,
‘어찌하여 주께서 이 땅에 이런 일을 행하셨을까?’ 하면,
그때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그 무리가 이집트에서 인도하실 때 세우신 언약을 버리고,
알지 못하는 신들을 따라 섬기고 절해서 이렇게 되었다.
그래서 주께서 진노하사, 언약대로 진노하셨고,
그들을 이 땅에서 뽑아 다른 나라에 내던지셨다’
감춰진 일은 하나님께, 나타난 일은 우리에게 속했다.
하나님은 그 뜻이 담긴 토라을 우리에게 나타내셨다.
우리의 율법. 우리는 순종해야 한다.
30장
나는 모든 복과 저주를 말했다. 포로가 되어서도 기억나거든,
다시 마음, 정성 다하여 이 말씀으로 순종하라.
그럼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귀환시키실 것.
하늘끝에 있을지라도 거기서 모아 데려가실 것.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땅을 다시 차지하고, 더 잘 될 것.
마음의 할례를 베푸셔서 순종하는 마음을 주실 것,
마음,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실 것,
너희의 원수에게 저주를 내리시고,
순종하여 명령을 지킬 것,
이 명령들을 지키고 마음과 정선으로 하나님께 돌아오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복을 주실 것
이 명령은 실천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먼 것도 아니다.
하늘에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하늘에 올라가 그 명을 가져올까?’
바다 밖에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바다에 건너가 그 명을 가져올까?’
가깝다. 네 입과 마음의 거리. 네가 할 수 있다.
보라, 생명과 복, 사망과 화가 네 앞에 있다.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생존하고 번성하며 그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
그러나 순종하지 않으면,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섬기면,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다. 요단 건너 땅에서 길지 않을 것이다.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운다. 생명, 사망, 복, 저주를 네 앞에 놓았다.
너와 네 자손이 살려거든 생명을 택하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듣고 따르라.
그럼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네가 살리라."
31장
모세가 계속 말합니다.
“내 나이 120. 나는 요단 못 건넌다.
땅을 차지하리라, 여호수아가 지휘관이다.
시혼과 옥을 멸하신 것처럼 그들에게도 하실 것이다.
내가 명한대로 그들에게 행하라.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 말라. 떨지 말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며, 떠나지 않으시며, 버리지 않으실 것."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말합니다.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땅을 차지하게 하라.
주께서 너와 함께,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않으실 것,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말아라”
모세가 레위와 장로들에게 써서 이 율법을 주며 말합니다.
“7년마다, 면제년의 초막절에 모두가 모여 이 율법을 낭독할 것.
성안의 외국인도 함께. 이 율법을 듣고 배울 것, 행하게 할 것.”
이번엔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 죽을 날이다. 여호수아와 함께 회막으로 오라.”
구름 기둥 가운데서 나타난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는 네 조상과 함께 눕는다. 백상은 들어가서 음란하게 이방신을 섬기고 언약을 어길 것,
내가 그들을 진노하고, 얼굴을 숨기며, 허다한 재앙이 있을 것.
이 재앙은 하나님이 우리를 떠났기 때문이라고 말할 것.
내가 너희가 악한 짓할 때 얼굴을 숨길 것이다.
그러니 노래를 만들어 백성에게 부르게 하고, 증거가 되게 하라.
배가 부르면, 다른 신을 섬기며 언약을 어길 것인데,
이때 이 노래가 그들의 증인이 되게 하라.
나는 이스라엘의 생각을 미리 알고 있다.”
모세가 노래를 가르쳤고,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길,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모세가 이 율법을 기록하고, 언약궤 메는 레위 사람들에게 말하길,
“이 율법책 가져다가 언약궤 곁에 두어서 너희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
너희들 고집 세고, 반항해. 내가 살아있어도 그런데, 죽으면 오죽하겠어.
장로들과 관리들을 내 앞에 모아라.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말한다.
내가 죽은 뒤에 길에서 벗어나, 악한 일을 하고,
온갖 일로 주님을 노엽게 하다가, 마침내 재앙을 받게 될 것.”
모세가 이스라엘 총회의 모든 사람들에게 다음의 노래를 끝까지 들려주었습니다.
32장
<모세의 노래>
"하늘아,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땅아,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어라.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풀밭을 적시는 소나기다.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채소 위에 내리는 가랑비다.
내가 주님의 이름을 선포할 때에,
너희는 ‘우리의 하나님 위대하시다’ 하고 응답하여라.
하나님은 반석, 하시는 일마다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은 올곧다.
그는 거짓이 없고, 진실하신 하나님이시다. 의로우시고 곧기만 하시다.
그러나 너희가 하나님께 맞서 악한 짓을 하니,
수치스럽게도 너희는 이미 그의 자녀가 아니요,
비뚤어지고 뒤틀린 세대이다.
어리석은 백성아, 이 미련한 민족아,
너희는 어찌하여 주님께 이처럼 갚느냐?
그는 너희를 지으신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희를 만드시고 일으키신 분이 아니시냐?
아득한 옛날을 회상하여 보아라.
조상 대대로 내려온 세대를 생각하여 보아라.
너희의 아버지에게 물어 보아라.
그가 일러줄 것이다.
어른들에게 물어 보아라.
그들이 너희에게 말해 줄 것이다.
가장 높으신 분께서 여러 나라에 땅을 나누어 주시고,
인류를 갈라놓으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갈라놓으셨다.
그러나 주님의 몫은 그의 백성이니, 야곱은 그가 차지하신 유산이다.
주님께서
광야에서 야곱을 찾으셨고, 짐승의 울음소리만 들려 오는
황야에서 그를 만나, 감싸 주고, 보호하고,
당신의 눈동자처럼 지켜 주셨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뒤흔들고
새끼들 위에서 퍼덕이며, 날개를 펴서 새끼들을 받아
그 날개 위에 업어 나르듯이,
주님께서만 홀로 그 백성을 인도하셨다.
다른 신은 옆에 있지도 않았다.
주님께서 그 백성에게 고원지대를 차지하게 하시며,
밭에서 나온 열매를 먹게 하시며,
바위에서 흘러내리는 꿀을 먹게 하시며,
단단한 바위에서 흘러내리는 기름을 먹게 하셨다.
소젖과 양젖과 어린 양의 기름과,
바산의 숫양과 염소 고기와,
잘 익은 밀과 붉은 빛깔 포도주를 마시게 하셨다.
이스라엘은 부자가 되더니, 반역자가 되었다.
먹거리가 넉넉해지고, 실컷 먹고 나더니,
자기들을 지으신 하나님을 저버리고,
자기들의 반석이신 구원자를 업신여겼다.
그들은 이방 신을 섬겨서 주님께서 질투하시게 하였으며,
역겨운 짓을 하여 주님께서 진노하시게 하였다.
너희는 하나님도 아닌 신들에게 제사를 드렸다.
너희가 알지도 못하는 신들, 새롭게 나타난 새 신들,
너희 조상이 섬기지 않던 신들이다.
너희는 너희를 낳은 바위를 버리고, 너희를 낳은 하나님을 잊었다.
주님께서는 이것을 보시고 격분하셔서,
당신의 자녀들과 인연을 끊으시고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에게 나의 얼굴을 숨기겠다.
그들이 마침내는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겠다.
그들은 타락한 세대, 진실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는 자들이다.
우상을 섬겨서 나를 격분시켰고,
신이 아닌 것들을 신이라고 섬겨서
나의 질투에 불을 붙였다.
그러니 이제 나도,
내 백성이 아닌 딴 백성을 내 백성으로 삼아서,
그들의 질투심에 불을 붙이고, 어리석은 민족을
내 백성으로 만들어 그들을 격분시키겠다.
나의 분노에서 나오는 불꽃이 저 아래 스올까지 타들어 가며,
땅 위에 있는 모든 것들을 삼켜 버리고,
멧부리까지 살라 버릴 것이다.
내가 온갖 재앙을 그들에게 퍼붓고,
나의 화살을 모조리 그들에게 쏘겠다.
나는 그들을 굶겨서 죽이고,
불 같은 더위와 열병으로 죽이고,
짐승의 이빨에 찢겨서 먹히게 하고,
티끌 속을 기어 다니는 독사의 독을 그들에게 보내겠다.
바깥에서는 칼에 맞아 죽고, 방 안에서는 놀라서 죽으니,
총각과 처녀, 젖먹이와 노인, 모두가 다 같은 꼴을 당할 것이다.
본래는 내가 나의 백성을 다 흩어 버려서
아무도 그들을 기억할 수 없게 하려고 하였으나,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았으니,
원수들이 자랑하는 것을
내가 차마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나 주가 내 백성을 징벌한 것인데도,
원수들은 마치 저희의 힘으로 내 백성을
패배시킨 것처럼 자랑할 터이니,
그 꼴이 보기가 싫어서 내가 내 백성을
전멸시키지는 않았다.’
이스라엘은 어리석은 백성,
깨닫지도 못하는 백성이다.
자기들이 왜 패배를 당하였는지를
깨달을 지혜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들의 종말이 어떻게 될지,
깨닫기만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주님께서 자기의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면,
그들의 반석께서 당신의 백성을
원수에게 팔아 넘기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원수 한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 천 명을 물리치고,
둘이서 만 명을 도망치게 할 수 있었겠는가?
우리의 원수까지도
자기들의 반석이 우리의 반석보다 약함을 안다.
그들의 포도는 소돔의 포도나무에서 온 것이며,
고모라의 밭에서 온 것이다.
그들의 포도에는 독이 있어서, 송이마다 쓰디쓰다.
그들의 포도주는 뱀의 독으로 담근 독한 술이요,
독사의 독이 그득한 술이다.
이 독한 포도주는 내가
쓸 데가 있어서 숨겨 놓았던 것,
나중에 쓰려고 곳간에 보관하여 둔 것이다.
원수 갚는 것은 내가 하는 일이니, 내가 갚는다.
원수들이 넘어질 때가 곧 온다.
재난의 날이 가깝고,
멸망의 때가 그들에게 곧 덮친다.’
그들이 기진맥진 하고,
갇힌 사람도 놓인 사람도
하나도 남지 않았을 때에,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심판하시고,
당신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다.
그 때에 주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그들의 신들이 어디에 있느냐?
그들이 피난처로 삼던 그 반석은 어디에 있느냐?
그들이 제물로 바친 그 기름을 먹고,
부어 바친 포도주를 받아 마시던
그 신들이 어디에 있느냐?
그들이 일어나 너희를 돕게 하고,
그들이 너희의 피난처가 되게 하여라.
그러나 이제는 알아라.
나, 오직 나만이 하나님이다.
나 밖에는 다른 신이 없다.
나는 죽게도 하고 살게도 한다.
나는 상하게도 하고 낫게도 한다.
아무도 내가 하는 일을 막지 못한다.
내가 하늘로 손을 들고,
내가 나의 영원한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나는 나의 칼을 날카롭게 갈아서,
내 손으로 재판을 주관하며,
내 원수들에게 보복할 것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겠다.
피살자와 포로들의 피,
적장의 머리에서 나온 피,
내 화살이 이 피를 취하도록 마시고,
내 칼이 그 고기를 실컷 먹을 것이다.’
모든 나라들아,
주님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여라.
주님께서 그 종들의 피를 흘린 자에게 원수를 갚으시고
당신의 대적들에게 복수하신다.
당신의 땅과 백성이 지은 죄를 속하여 주신다."
모세와 여호수아가 이 노래를 백성에게 들려주었습니다.
같은 날, 주께서 모세에게 “땅을 바라보라”고 하셨고, 그의 죽음을 말씀하셨다, 아론처럼.
왜냐하면 가데스의 므리바레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믿음 없는 행동을 했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눈으로만 볼 뿐, 들어가지는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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