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구출의 역사

-창세기 12:1~2, 출애굽기

 

 

0. "뒤틀린 역사"

 

  우리는 지난 , "뒤틀린 역사"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뒤틀렸다' 말은 자끄 엘륄의 <뒤틀린 기독교>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저번에는 역순으로 살펴봤으니, 이번에는 시간의 순서대로 뒤틀린 역사에 대해서 말해봅시다.

 

  , 하나님이 계십니다. 분은 세계를 창조하셨고, 세계를 관장할 사람들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인간-세계의 그림. 그림 안에서 창조세계는 창조주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림에 무언가가 들어와 찢어놓습니다.

 

  성서에서 사탄이라 부르는 악의 실체가 등장했습니다. 악은, 인간을 '유혹'했습니다.(사탄의 다른 이름은 '유혹자', '고발자'입니다) 유혹의 방향은, '반창조'(Anti-Creation)입니다. , 창조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창조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창조는,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였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을 통해 창조세계를 생명으로 풍성하게 하려 하십니다. 그리고 모든 일들은, 혼돈과 공허와 어둠으로부터 질서와 의미와 빛이 생겨난 사건이었습니다

 

창세기 1:2,3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창조를 라틴어로는 ex nihilo 말합니다. 번역하면 from nothing 입니다, 없음으로부터 생겨난 있음이라는 것입니다. 만물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것은 누구도 부인할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있음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혹은 확실한 것은 없다며 있음에 대해서 말하기를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서는 말합니다.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있게 하셨다." 이것이 창조입니다. 그러나 악은 정반대로 움직입니다. 질서를 혼돈으로, 의미를 공허로, 빛을 짓밟아 꺼뜨리여고 합니다. 있는 것을 없게 합니다. 이것이 , 반창조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악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폭력은 물리적으로 사람을 없애려고 하는 것이요, 거짓은 진실를 왜곡하고 없다 말하는 것이요, 누군가가 상대의 존재를 깎아내리는 말을 , 우리는 그것이 악이라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지를 알고 있습니다. 악한 것이, 오늘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 반창조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인류와 세계는 뒤틀리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뒤틀림에 대한 가지 징후를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는, 물질을 의지하는 일입니다. 없어질 것을 두려워하여물질로 자신의 인생을 보장하려 합니다. 마치 아담과 하와가 무화과 나무 잎사귀 옷을 만들었듯이, 가인이 자신을 지킬 성을 지었듯이, 인류가 바벨을 지었듯이 말입니다.



   둘은, 자신의 이름을 위해 사는 일입니다. 없어질 것을 두려워하여, 모았던 물질이, 성읍 안에서 사람들의 명예가 됩니다. 그래서 물질을 추구하는 것은 자신의 이름을 위해 사는 일이 됩니다. 물질로 자신의 인생을 보장한 사람들은 영웅이 되고, 사람들은 그들을 추종합니다.



  셋은, 하나님의 뜻이 거절되는 것입니다. 없어질 것을 두려워하며 사는 사람들은, 흩어지지도, 하나님의 따라 땅을 다스리지도 않습니다. 인간과 세상은 끊임없이 뒤틀립니다. 사람들은 물질을 추종하고인격은 영원하지 않은 물질을 닮아갑니다. 세상은 물질을 얻으려는 자들의 신음으로 가득합니다. 끝없이 어지럽고공허해지고, 어두워집니다.



  그리고 가지 징후의 근본 원인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죽음'입니다. ,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인간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악의 유혹에 동조한 댓가로 땅에서의 인간에게 죽음이 생겼습니다 분명한 사실 앞에서, 인간은 없어지지 않기 위해서 삽니다. 그러나 죽음은 강력합니다. 없어지지 않기 위해 물질을, 자기 이름을, 자기 뜻을 붙잡은 모든 인간은 죽음 앞에서 무력해집니다그러나  글을 보고 있는 어떤 사람도, 자신이 죽을 것을 전제하고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듯, 죽음은 인간에게 대단히 우발적이고, 익숙하지 않은 것입니다. 어느 역사의 순간에 불쑥 끼어들어온 불청객인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스토트가 말했던 것처럼, 죽음은 하나님의 은혜이기도 합니다. 끝없이 뒤틀려가는 인간이 죽지 않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역사의 극악무도한 자들이 영원한 삶을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끔찍합니다.



  어쨌든, 정리하면, 뒤틀림의 가장 밑바닥에는 죽음이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어쩌면, 죽음에 대항해온 역사인지도 모르겠습니다죽을 밖에 없는 인간이, 그럼에도 살아보기 위해, 이런 저런 방법과 사상과 혁명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가 시한부 인생의 드라큘라처럼, 서로를 이용하지 않고는 삶을 영위할 없어, 생각과 방법과 혁명들은 모두 인간을 더욱 '없게' 했습니다. 때로는, 죽음이 아무 것도 아닌 , 달관하자는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사람들은 지금 인류에게 발생하는 모든 문제가 죽음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방관하는듯 합니다. 부모와 자식이 언쟁할 , 이것 조차 역시 죽음의 문제가 개입되어 있는 것입니다. 서로의 의견을 주장하기 위해서 상대방을 없게 하는 것이니까요. 상대방은 없어지지 않기 위해 다시 언성을 높이는 것이고요그러다가  부모가 죽을 , 자식은 죽음의 문제를 가슴이 터지도록 절실히 느끼는 것이고요.



  서론에 드릴 얘기는 드렸습니다. 그럼 이제 오늘 새로운 역사를 맞으러 갑시다. 오늘 우리가 배울 역사의 제목은, '구속의 역사'입니다.



1. 부르심과 언약 : 반전의 시작


2. 구속의 역사 : 출애굽 이야기

1) 악한 압제자

2) 선택된 지도자

3) 하나님의 승리

4) 희생을 통한 구원

5) 새로운 사명과 생활 방식

6) 하나님의 임재

7) 약속된 유업의 


3.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어



1. 부르심과 언약 : 반전의 시작





    구속의 역사는, 악의 끔찍함 가운데서 벌어졌습니다



창세기 12: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져서, 죽음의 문제에 속수무책없이 당할 밖에 없는 비참한 존재가 인간. 없어질 것이 분명해졌기에 절망스러워진 인간, 그럼에도 살고자 하기에 인격이 망가지는 인간, 인간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하나님은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사람이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신 사건은 초유의 사건입니다. 악에 점령당한 인간과 세계를 향해서, 하나님께서 무언가 일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미 하나님께서 인간과 세계의 문제에 대해서 무언가 하실 것이라는 인상은, 이미 에덴에서 사건이 벌어진 직후에도 있었습니다다음 구절을 통해서 말이죠.



창세기 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머리를 상하게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것이니라 하시고


   
뱀의 역사를 깨부술 여자의 후손들이 출범했습니다. 바로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바로 사건을 시작으로 말입니다

 

   그를 부르신 하나님은 그에게 "지금 있는 곳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가 복이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복이 되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다음의 내용들입니다

 

1) 사람이 민족이 되고, 너의 이름이 창대(great)해질

2)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이 되고, 저는 저주하는 자는 저주가 된다. , 복의 기준이 된다

3) 너로 인하여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약속하신 사건을 가리켜 저는 '반전의 시작'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언약의 내용을 보면 분명합니다. 이제 무언가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땅의 악을 해결하시고자, 무언가 일을 하실 것입니다. 시작이 아브라함과의 언약이었습니다.



2. 구속의 역사 : 출애굽 이야기

 

   하나님의 언약대로,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많아져서 민족이 되었습니다 민족이 이스라엘입니다. 사이의 과정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하나님의 언약이 아브라함을 지나, 이삭을 지나, 야곱을 지나, 요셉을 지나, 이집트의 야곱 가문에게 이어졌습니다그러던 와중에, 야곱 가문은  기근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마침 동생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대신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족 모두가 이집트로 들어갑니다그리고 안에서 폭발적인 인구증가가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언약대로 말입니다아브라함 사람의 후손들이 나라를 이루게 됩니다. 이것이 유대인, 나라 이름으로 하면, 이스라엘입니다인간과 세계의 문제로 신음하는 땅위에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희망이 마침내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시작은 참으로 가련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인구가 많이 이집트 땅을 북적북적 채웠으나, 가지 충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충격적인 문제는 바로 역사를 잊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을 모르는 왕이 이집트를 다스리게 되자, 이스라엘은 하루 아침에 이집트의 손님에서 노예 신세로 전락합니다. 요셉을 모르는 왕이 말합니다.


"
,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하고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야곱의 후손들은 이제 난리 났죠. 갑자기 노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친구였던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관계는 이미 쫑난지 오래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노예! 그래서 이스라엘은 하루아침에 손에 흙뭍히고 벽돌을 굽는 팔자가 되었습니다. 벽돌 구워서 뭐해요? 파라오를 위해서 건물 짓습니다. 비돔과 라암셋, 여기서 라암셋이라는 말은 파라오의 이름을 따서 만든 건물 이름이거든요. 지금 이스라엘이 하고 있는 일은 하나님을 위한 일이 아닙니다. 파라오를 위한 일입니다 파라오의 밑에서, 파라오 사람을 위한 건물 짓기에 핍절한 사람들이 됩니다. 날마다 벽돌을 굽고 날마다 역청을 찍어 건물을 짓습니다.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이스라엘은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갑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생육과 번성이 멈추질 않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의 근심은 날로 더해만 갑니다. " 자식들 들고 일어나면 어떻하지? 쪽수도 많은데 우리 나라 빼앗기는거 아니야?" 그래서 그에 대한 이집트의 방책은 무엇입니까? 일을 심하게 시키죠. 어려운 노동으로 이스라엘을 괴롭게 만듭니다. 매일 이이고, 벽돌 굽고, 이집트 사람 땅에서 농사짓는 일들은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생각 못하도록 뺑뺑 돌리는 겁니다. 친구와 서로 대화할 시간도 없이 미친듯이 노동현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 전도사님, 이스라엘 사람들이 데모라도 해야되는 아니에요? 어느 갑자기 노예가 되버렸는데 그냥 거기에 굴복하는게 말이 되요? 말이 되죠. 요셉을 모르는 이집트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도 마찬가지 였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진지하게 요셉이 누군지, 자신들은 누구인지 고민했다면, 이런 부당한 처우를 참고만 있지는 않았겠죠.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의 후손입니다. 아브라함은 악의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해결책입니다. 땅의 위의 새로운 희망입니다. 그런데 정작 주인공들은 지금 이집트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종살이가 어찌나 가혹했던지, 그들은 하나님께 탄식하여 부르짖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 성서는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가지고 옵니다. 잊혀졌던 역사를 다시 끄집어 냅니다.

 

2:23~25

여러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그리고 이후 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이집트, 이스라엘, 역사상 너무도 유명한 사건. 바로 출애굽입니다

 

    출애굽 이야기는 정말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이스라엘의 정신이기 때문입니다. 이후 성서의 이야기는 출애굽 이야기를 모티브로 가지고 있습니다. 출애굽의 이야기를 통해서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을 설명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소리인지는 다음 글에서 확인하게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오늘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출애굽 이야기를 이루고 있는 구성요소들을 하나하나 살피는 일입니다. 그래서 사건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입니다

 

   다음의 일곱가지 구성요소들을 기억합니다

 

1) 악한 압제자


2) 선택된 지도자


3) 하나님의 승리


4) 희생을 통한 구원


5) 새로운 사명과 생활 방식


6) 하나님의 임재


7) 약속된 유업의

 

그리고 출애굽의 전체 내용 안에서 요소들을 하나하나 살펴봅시다.

 

 

 

1) 악한 압제자

 








 

   출애굽 이야기는 악한 압제자로 시작됩니다. 파라오입니다. 악한 압제자는 사람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왕국을 세웁니다. 아래서 사람들은 고통으로 신음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바벨탑의 냄새를 맡을 있습니다. , 악한 압제자가 하는 일은 사람들을 벽돌로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 똑같은 일을 강요 받습니다. 일들은 모두  악한 압제자 자신을 위한 일입니다.   압제자 아래서 사람들은 고통하고 신음합니다. 인간답게 살지 못합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악한 압제자는 사람들을 자신의 영광을 위한 벽돌 삼는 것에 그치지 않고자신을 경배하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사람들을 자기 멋대로 주무를 있을테니 말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압제자가 사용하는 것이 바로 우상입니다참으로 아이러니 것이,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땅에 있는 것들의 이름 짓는 역할을 맡기셨습니다. 이것은 땅을 하나님 뜻에 따라 다스리기 위해 주어진 좋은 일이었습니다. , 명사가 생긴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는 권한을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름 짓는 일이 악한 압제자에게 악용되면, 이름 짓는 일은 사물을 우상으로 만들어버리는 일이 돼버립니다. 창조의 목적을 위해 주어진 좋은 것이, 인간과 세계를 괴롭게 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파라오는 이집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것들을 우상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나일강, 개구리, 파리, 이런 것들에 이름을 붙이고, 그것들을 신으로 숭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우리는 충격적인 전복을 확인할 있습니다. 인간은 창조되었습니까? '다스림'이었습니다. , 창조된 것들을 다스리는 것이 인간의 존재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창조된 것들을 다스리도록 창조된 인간이, 창조된 것들을 예배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역사 위에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이에 바로 우상이 있습니다. 인간이 피조물을 섬기게 것입니다. 그리고 뒤에는 악한 압제자가 있습니다

 

2) 선택된 지도자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을 기억하시는 하나님은, 악한 압제자에 맞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사람을 세우십니다. 사람이 모세입니다. 그는 선택된 지도자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여자들의 곡소리 속에서 태어난 사람입니다. 모세가 태어났을 , 이스라엘 사람들의 인구증가가 걱정되었던 파라오는, 태어나는 이스라엘 사내아이들을 모두다 무참히 도륙했습니다. 사이에서 모세는 출생했습니다.

 

3) 하나님의 승리

 

그리고 바로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은 악한 압제자를 파멸시키십니다. 이집트에 떨어진 가지 재앙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파라오가 우상으로 만들어놓았던 것들이 하나 둘씩 애물단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피조물들은 우상이 아니라는 사실들이 드러나고, 하나님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절망한 파라오는 자신의 모든 병력을 동원하여, 이집트를 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지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막아서는 이집트의 마병과 병거들은, 모두 속으로 수장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악한 압제자를 파멸시키시고, 승리하신 것입니다.

 

 

4) 희생을 통한 구속

 

그리고 과정에서, 언약의 대상인 이스라엘은 구속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냥 쉽게 얻어진 구속이 아닙니다. 이집트에 떨어진 열번 재앙은, 이집트 땅에 있는 모든 처음 것이 죽임당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재앙에서 벗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특별한 명령을 하셨습니다. 어린 양을 죽여서 피를 문설주에 바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쓴나물과, 이스트가 들어있지 않은 납작한 빵과 함께 먹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린 양의 죽음을 통해서, 구출되었습니다. 지금도 유월절이 되면, 이스라엘의 집안에서는 날을 기억하고, 기념합니다. 유대인 안의 가장 어린 아이가 안의 어른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오늘 밤이 다른 여느 밤과 달리 특별한 이유가 무엇이죠?”, 그럼 어른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오늘 밤은 거룩하신 우리 하나님이 이집트로 내려와 우리를 이집트 사람의 손에서 구속해 주신 날이란다.”

 

5) 새로운 사명과 생활 방식

 

  그렇게 하나님의 승리 이후, 희생을 통한 구원을 받은 이스라엘은 광야로 나아갑니다. 광야 복판 시내산에서, 이스라엘은 율법을 받습니다. 율법은, 그들은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새로운 사명입니다. 새로운 행활 방식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살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생활방식을 살도록 요구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흙벽돌을 굽지 않습니다. 파라오를 위한 건물을 세우지 않습니다. 피조물을 우상이라 여기며 섬기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만나를 먹고, 하나님 분을 섬기는 삶을 살아갑니다. 아무 것도 없는 광야 복판에서 말입니다.  

 

6) 하나님의 함께 하심

 

   그렇게 살아가는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셨습니다.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그들과 함께 있었고, 그들의 길을 앞장 서서 인도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보며, 그들은 자신들을 구원한 하나님이 자신들과 항상 함께 하시다는 사실을 믿지 않을 없었습니다. 또한, 이것은 하나님께서 지으라고 명령하신 성막을 통해서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 이스라엘 진영의 가운데, 하나님의 집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언약 백성 가운데 거처를 두시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성막은 하나님의 차원과 인간의 차원이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장소였습니다. 하늘과 땅이 이스라엘 가운데서 만났습니다.

 

7) 약속된 유업의

 

그렇게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새로운 사명을 수행하는 이스라엘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옛날 아브라함에게 약속되었던 바로 그것입니다. 땅입니다. 약속의 , 가나안, 광야를 지나 하나님께서 주실 약속의 땅을 향해 이스라엘은 전진합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그들에게는 힘을 내야 이유가 있고, 가야할 길이 있습니다. 언약이 성취될 것입니다. 지금 광야를 걷는 그들을 통해서 말입니다!

 


 

3.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어

 

그렇게 그들은 가나안 땅을 얻었습니다. 언약이 성취된 것입니다. 물론 중간의 과정은 추잡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못하고,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금송아지를 만들고, 현실을 불평하며, 약속을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인간 편에서는 못믿어보였던 약속은, 하나님 편에서는 너무도 확실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결국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셨고, 이스라엘은 언약의 성취 속에서 기뻐했습니다. 가나안 땅을 얻은 . 이것은 이집트 땅을 탈출한 출애굽이 마침내 완전히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땅이 없어서 방랑하던 시절을 끝내고, 이제 그들은 살아갈 있는 삶의 터전을 얻은 것이었습니다.

 

위대한 이야기의 기억을 유대인들은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애굽 이야기가 그들의 역사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정신이 됩니다. 이야기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기능했는지를, 우리는 다음 시간에 살펴보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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