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의 집, 우주의 탄생
오늘은 과학 이야기부터 시작해봅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맨처음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과학자들이 허블 망원경으로 하늘을
관찰했더니 우주가 끊임없이 커지고 있다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만일 우주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 시간을 거꾸로
돌리면 우주가 아주 작은 점이었을 때도 있겠죠? 그리고 더 시간을 거꾸로 돌리면 우주는 아예 없었을 거에요. 그렇게 우주도
없고, 지구도 없고, 아무 것도 없는 데, 하나님께서 우주를 생겨나게 하셨습니다. 강력한 빛과 열을 가지고 무언가 대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우주가 생겼고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그러면서 그 안에 많은 물질들이 생기고, 그 물질들은 뭉쳐서
별이 되고,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도 마찬가지로 생겼어요. 이걸 가리켜서 '빅뱅'이라고 불러요. 시간을 계산해보니 지금부터
무려 137억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렇게 우주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하나 잊지 말아야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주보다 크신 분이라는 사실이에요. 우주보다 크신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셨고, 그 우주 안에 들어오셨습니다. 우주보다 크신
하나님께서 우주 안에 들어와 계신 것은, 이 창조세계가 하나님의 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창조세계를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한 집으로 지으셨습니다. 우주 안에는 우리 은하가, 그리고 우리 은하 안에는 지구가, 그리고 그 지구 위에서 우리는 오늘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2. 현시대의 감옥으로 들어온 빛
그런데 여기 하나의 거대한 감옥이
있습니다. 밧모섬에 있는 감옥 말하는 게 아니에요. 요한을 밧모섬에 가둔 로마 황제도 갇혀있는, 그런데 본인이 갇힌줄도 모르는
끔찍한 감옥이 생겨버렸습니다. 이 감옥의 이름은 오랫동안 이렇게 불렸습니다. '세상'. 그런데 최근 이 감옥은 일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현시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이 어떻게 된 일인지 사탄과 죽음이 군림하는 지옥같은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에요!
이 현시대의 감옥은 참혹합니다. 그 옛날 파라오의 이집트보다 더합니다. 이 감옥에 갇히면 자신이 갇혀있다는 사실도 모른채, 일곱
머리 열뿔의 노예로 살아가게 됩니다. 같은 반 친구들에게 물어보세요. '너 죽음보다 센 게 뭔지 알아?' 아마 친구들은 만화에서
봤던 시시한 걸 얘기하든지, 죽음보다 센 건 없다고 대답할거에요. 그런데 이건 심각한 거에요. 죽음보다 센 거 없으니까 그저
죽기 전에 나 하나 잘 되는게 옳다고 우기며, 다른 이들을 사랑할줄 모르며 살게 됩니다. 일곱 머리 열 뿔 짐승이 바라는대로
말입니다. 그러다가 모두가 다 죽게 될거에요.
그런데 그 현시대 한복판으로, 자신을 '빛'이라 말하는 한 사람이
들어왔습니다. 그이가 자신을 빛이라 말했을 때 사람들은 의아해 했습니다. 왜냐하면 빛은 창조의 시작이었거든요. 우주(하늘)와
지구(땅구슬)가 빛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이 남자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엄청난 말을 해버렸습니다. 이 사람의 말이 맞다면, 이
사람이 정말 빛이라면, 하늘과 땅이 창조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빛입니다.
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빠
자신을 빛이라 말하는 이 사람의 말을 잘 들어봐야합니다. 이 사람은 이 현시대의 감옥을 탈출하는 방법을 알고 있을지도 몰라요.
반갑게도 이 사람의 제자 한 명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예수님 우리에게도 기도문을 가르쳐주세요." 예수라 불리는 이 사람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기도문이지만 이야기에요. 이야기 없이는 들을 수 없는 기도문입니다. 그
이야기는 먼저 '하늘'부터 시작해요. 하나님께서 하늘에 계시다고 말합니다. 빅뱅으로 시작된 우주 안에 하나님이 보이지 않게
계세요. 그리고는 그 분은 이 땅에 있는 악을 심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리에요. 그래서 "하늘에 계신"이라고 하면, 우주
안에 꽉 들어차계셔서, 이 세상의 모든 부조리하고 못된 일들을 불타는 눈으로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떠올려야 합니다. 그 분은
천상회의를 통해서 이 문제를 바로 잡으실 거세요.
그런데 이 점을 생각하면 우리는 큰일 났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역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는 죄인들이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두 가지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나는 십자가에요.
주기도문을 가르쳐준 그 한 사람이,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죄도 없이 매달려 죽었습니다. 둘은 승천이에요. 그 십자가에 매달려
죽었던 이를,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는 다시 살려주셨고, 다시 살아난 그 남자는 하나님 계신 하늘로 갔습니다. 그래서 사탄이
다시는 천상회의에 들어올 수 없도록 열쇠로 잠그고, 그 자리를 차지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죽었다가 살아나셔서 하늘에 오르신 분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 딸이 될 수 있었던 거에요.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아빠라 부릅니다.
2) 하나님의 이름 깨끗
그런데 지난 주에는 에스겔 36장 이야기를 했어요. 현시대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거부하는 시대에요. 하나님의 이름을 귀한 줄
모르고 더럽히는 시대에요. 이 시대 동안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 귀한 줄 모르고 살았습니다. 심지어 우리에게 말씀을
배달해준 이스라엘 사람들도 하나님의 이름에 걸맞게 살지 못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전세계에서 사람들을 불러모아, 그들을 먼저
씻기고 새숨을 부어주어서, 바로 그들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깨끗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들은 죽어서 살이 하나도
없어진 뼈다귀같은 사람들인데, 하나님께서는 이 뼈다귀같이 힘도 없는 사람들에게 근육을 입히고, 살을 입혀서 다시 창조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깨끗게 하는 하나님의 군대가 됩니다. 이 군대가 외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3. 나라가 임하시오며
그리고 우리는 오늘 세번째 기도로 들어왔습니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그런데 이에 대해서는 우리가 더 말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어요.
1) 영역설정
빛이 있으면, 하늘과 땅이 창조됩니다. 그런데 빛이 오셨어요. 하지만 하늘과 땅은 여전히 빅뱅을 통해 생겨난 옛 하늘과 땅
뿐입니다. 빛은 왔지만,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이 창조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빛으로 오신 그 분이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닙니다.
그럴 수 없어요. 오히려 그이는 부활하셔서, 자신이 새로운 사람이 되었음을 500여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이가
부활하신 것은 운동회 달리기 때 하늘에 대고 쏘는 신호탄과 같아요.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새롭게 된 것은 시작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늘과 땅도 새로워지는 것으로 하나님은 아브람 약속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림으로 그리면 이렇게 그릴 수 있어요.
현시대 안에 빛이 들어왔고, 그 빛 때문에 새로운 시간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그간 이렇게 불렀습니다. '오는 시대'
현시대가 마침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날, 하늘과 땅도 새로워질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그 사이에 살고 있습니다. 즉 부활과 새
하늘과 새 땅 사이에 살고 있는거에요. 다시 말하면 현시대와 오는시대가 겹쳐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2) 나라 : 땅, 다스림, 사람
'나라'라는 말은 여러 의미로 쓰입니다. 여러 가지가 필요한데, 일단 '나라'에는 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땅에서 살
사람들이 필요하고요, 그 사람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다스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말들을 다 더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다스림을
받는 사람들이 땅 위에 사는 것을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꼭 이 땅에 자신의 나라를 세우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출애굽도 이루신 거에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고서 49일째에 시내산에 당도했을 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9:6
너희의 나라는 나를 섬기는 제사장 나라가 되고, 너희는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주어라."
제사장 나라가 된다는 말입니다. 제사장은 자기 민족의 죄를 대표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럼 제사장 나라는 어떤
나라겠어요? 인류 전체의 죄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가는 사람들이 바로 제사장 나라입니다. "나라가 임하옵시고"라는 말은, 그래서
'우리가 제사장 나라가 되겠습니다'라는 말입니다. 즉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죽음으로 출애굽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씻어서 자신의
이름을 깨끗게 하기 위해 부른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부활과 새 하늘과 새 땅 사이를 살면서, 온 세계에 제사장 나라가 되기
위해 나타난 사람들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간 이 사람들을 다섯 글자로 불렀습니다. 에클레시아. 이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목숨을 버려 출애굽시킨 제사장 나라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나라가 임하옵시며"라고 기도할 때, 오늘날 제사장
나라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고대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다른 사람들의 죄악들을, 마치 우리의 죄처럼
아파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우리 자신들이 그러한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나라가 임하옵시며.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가 이 땅에 임할텐데, 바로 우리가 그런 나라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럼 우리는 다음 주에 "하늘에서 이뤄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뤄지이다"라는 말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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