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사건과 목격자

from 2012年 2014. 5. 10. 13:35

수원 성도교회 청소년부 첫번째 설교


살인 사건과 목격자


1. 사건과 목격자

 

  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억울했던, 가장 부당했던, 비참하기 이를데 없었던 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공개적으로 말입니다. 각기 다른 사람들이, 각기 그들만의 이유로 모였으나, 그들이 모인 이유는 한 가지였습니다. 그것은 공개적으로 죄 없는 사람을 발가벗겨 죽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죽였습니다. 그들의 증오와 살인의지가 눈덩이처럼 커져서, 한 사람을 덮었습니다. 찢기고 갈라진 살 틈으로 몸에 있는 체액을 다 쏟아낸채, 마침내 그는 죽었습니다.


  그 사건이 얼마나 비참하고 끔찍했던지, 그 살해당한 자를 따르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대장을 버리고 모두 뿔뿔이 흩어질 정도였습니다. 측근들 중에서 언제나 선두에 서던 녀석 역시 세 번이나 그의 동료임을 부인한 채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뒤, 목숨이 아까워 자신들의 과거를 부인하던 사형수의 제자들이 무슨 일에서인지, 다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을 안에는 어떤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소문은 다름 아닌, "그 사형수가 다시 살아났다"는 소문이었습니다. 이 소문이 한 두명에 의해 날조되었다고는 볼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무려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이 일의 목격자임을 자처했으니까요.


  그리고 그 목격자들은 그저 운이 좋게 신기한 일을 경험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건은 '의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의미, 도개체 어떠한 의미입니까? 한 사람이 끔찍하게 살해당했고, 그 한 사람이 충격적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역사 속에서 단 한 번 일어났던 이 사건은 도대체 어떠한 의미를 갖는 것입니까? 이것이 오늘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입니까?


  하나 분명한 것은, 이 두 가지 사건의 목격자들은, 그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의 삶은 분명히 달라졌고, 죽음이 두려워 도망치던 그들이, 자신들의 이 위대한 의미에 던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그 의미를 온 세계에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에 생명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우리의 손에는 이 목격자들의 증언이 손에 들려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여러분 앞에 서 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목격자들의 증언이 험준한 산을 넘고, 깊은 바다를 건너 오늘 저에게까지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2006년에 그 증언들을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목격자의 후예입니다. 저는 그저 교회에 고용되어 우연히 여러분을 만나게 된 서른 살 먹은 아저씨가 아닙니다. 위대한 일을 전하러 온, 왕의 전령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 죽으시고, 하나님께서 그를 살리심으로, 그 분이 우리의 메시아임이 온 천하에 드러났음"을 밝히시기 위해 왕께서 저를 보내셨습니다.


2. 당신은 목격자인가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수많은 목격자들. 사람들의 글과 입을 통해서 의미는 전달되었고,  전세계에 목격자는 늘어갔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여기 있는 여러분들도 이미 그 의미를 전달 받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 목격자들의 증언을 들으셨습니까? 그렇다면, 그 증언을 받아들이셨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당신과 어떠한 상관이 있습니까? 그 증언이 여러분에게 어떠한 능력이 있습니까?


  저는 도를 전하는 사람입니다. 도를 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습니다. 아이들에게 묻습니다. 너희에게 복음은 무엇이냐고, 기독교는 무엇이냐고, 아이들의 대답은 저를 충격으로 몰아넣습니다. 한 아이는 저에게 기독교를 "부모의 강압"이라 이야기했습니다. 한 아이는 "사기극"이라 말했습니다. 한 아이는 자신이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출석을 잘 하는 아이는 좋은 아이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아이들이 교회에 빠지지 않고 잘 나온다는 이유 하나로, 그 아이들의 상태가 건강하지 않다는 사실을 감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증언을 받아들이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  사람의 삶은 그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목격자들의 증언이 중심이고, 그 증언대로 살기로 결심한 자들의 공동체는 그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여기에 왜 모인 것입니까? 성령께서 저를 목격자의 후예로 이 자리에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역시 성령께서 그 옛날 목격자들의 증언을 듣게 하기 위해 이 자리로 부르셨습니다. 부모에 등떠밀려서 왔든, 날마다 습관처럼 왔든, 친구를 만나러 왔든, 어떤 동기로 왔느냐는 다음에 얘기합시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당신이 복음을 듣고 있다는 그 사실, 하나님께서 당신을 부르신다는 그 사실에 있습니다.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 이 목격자들의 진술 앞에 모입니다. 충격적인 것은, 우리가 이렇게 특별한 사건에 대한 목격자들의 진술을 가지고 우리가 모일 때,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분이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당신을 이 사건들에 대한 목격자로 하나님께서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목격자들의 증언은 주문이 아니기 때문에, 먼지 쌓인 증언들을 몇 번 읊는다고 새로운 변화를 맛볼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의미입니다. 이 목격자들의 진술 안에 흐르고 있는, 이 글자들이 담고 있는 의미를 아는 것이, 오늘 당신에게 복음이 전달된 이유입니다. 당신이 그 의미를 알아서, 당신의 삶으로 살아낼 것을 요청받고 있습니다.이것은 당신의 개인사가 아닙니다. 우주를 지으신 창조주로부터 시작되는 새 역사입니다.


  이 말은 여러분이 종교인이 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종교적 껍데기에 익숙한 가짜가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 증언은 받아들이면 천국이 약속되는 보험따위는 더더욱 아닙니다. 예수께서 병자들을 고치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너 이제 구원 받았다" 그 말은, 너 이제 죽으면 천국갈 것이 약속되었다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현재, 예수께 치유를 받은 그 순간부터, 그 사람에게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것은 개인적인 변화 그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한 사람의 구원은, 하나님이 그를 부르시고, 그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다스림을 돌입시키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질서가 그 사람에게 돌입하여,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다운 인간으로 살 수 있게 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과 연결된 모든 관계가, 그를 통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다는 의미였습니다. 믿음은 죽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남은 모든 인생에서, 그 사람과 연결된 모든 사람에게, 사람을 사람답게 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여러분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진정한 인간이 되라는 것입니다. 내면으로부터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고, 타인에게 긍휼과 사랑을 가지고, 세상을 바로잡고 개혁해 나가는 하나님의 소유, 참 인간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 일이 가능하고, 열려있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통해 열려있습니까? 여기 있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예수가 누구이신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 그 분께 지음받은 너와 나, 그리고 그 분이 보여주신 사건과 그 기록들, 이것들은 우연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그 분의 의미 속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이 일의 목격자가 되어, 여기 있는 목격자들의 증언에 밝혀진 하나님의 뜻을 듣고, 받아들여, 살아야 합니다. 


  이전에는 당신이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짓밟혔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고, 그 분께 반역했던 모든 인간이 받아야 할 하나님의 저주를 그 한 분께서 받으셨습니다. 그 십자가 사건으로, 사탄은 머리가 박살나고, 악에 종노릇 하던 인간은 비로소 예수의 피의 공로로 해방을 얻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다스림을 갈망하는 자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이것이 약속입니다. 당신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로 인해 말입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먼저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얻으셨다는 것입니다. 이제 당신은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두 번째는 무엇입니까? 앎입니다. 아는 것입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것되고, 그때야 비로소 목격자의 진술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에게 자신의 뜻을 밝히십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청소년들에게, 청년들에게서 더이상 목격자의 진술들은 중요한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은 만나면, 아이돌 가수 이야기하느라 바쁘고, 예능 프로그램 얘기하느라 바쁩니다. 청년들은 만나면, 결혼과 취업문제에 열을 올립니다. 하루종일 핸드폰을 붙잡고 의미없는 글자들을 만들어내고, 읽어냅니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크리스챤들에게 있습니다. 생명과 상관없는 것에 정신을 팔아놓고, 자신이 주님의 것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성적인 음란과 부정직과 교만함에 자신을 던져놓고, 자신이 주님의 것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의 것이라면, 당신은 진실에 대한 앎을 어디서 얻고 있습니까? 쇼프로에서? 친구의 조언에서? 당신에게 목격자의 진술은 무엇입니까?


  오늘날 이 세대에게 십자가와 부활의 표적을 보이고, 그들에게 이것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것이 교회가 해야할 일입니다. 당신은 그 일을 하는 교회에 와있고, 당신은 이제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부르셨고, 아직 역사는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 남은 역사를 걷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위대한 사건에 대한 목격자들의 진술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것은 말씀을 통해서 당신이 구원받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끝나는 말이 아닙니다. 당신의 구원은 하나님의 거대한 그림 안에 있습니다. 그럼 이 그림을 감추시느냐? 아니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받은 사람들을 통해 하실 일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신의 핸드폰을 내려 놓으십시오.

  당신의 컴퓨터 전원을 뽑으십시오.

  당신의 교만한 마음의 전원도 뽑으십시오.

  당신이 이 목격자들의 증언을 볼 수 없게 만드는 모든 것들에서 떠나십시오.

 

  그리고 예수가 누구인지 들으십시오,

  그리고 성령을 갈망하십시오.

  그리고 목격자들의 진술들을 알기에 애쓰십시오!


  당신이 오늘 이 말을 받아들인다면,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길을 얻은 것입니다. 진정 정의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얻은 것입니다. 모든 어둠으로부터 구조를 받는 길을 억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서 사는 길을 얻은 것입니다. 그러나 삶의 무의미한 것 때문에, 그 위대한 길을 하찮게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당신도 목격자의 후예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미 목격자의 후예라면, 다시 이 목격자들의 증언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이것이 이 낡은 시대 위에서 새 시대를 살아내는 한 걸음입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그 분께서 종말이 시작되고 2000년이 지난 지금도 그 길을 열어놓고 계십니다.


3. 결론


  오늘 이야기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 목격자들의 진술에 대한 연구입니다. 모든 예수쟁이들은 이 텍스트에 접근해서, 해석의 열매를 얻어야 할 자격이 있습니다.

 

  둘은, 삶에 대한 회개입니다.  그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지 않았던 예수쟁이들은 다 무릎을 꿇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마침내 우리가 "예수는 그리스도시다" 라는 말이 갖는 참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 여러분은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삶도 하나님의 리듬을 따라 춤을 추게 될 것입니다. 여기 있는 우리 모두는 그 날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아들 나타나기를 고대하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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