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편
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2.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7.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본문 전체를 키아스무스로 읽고, 가운데부터 바깥으로 읽어보자.
-가운데는 4절, "사람"은 '에노쉬'이고, "인자"는 '벤아담'이며, 이 둘은 병행된다.
-그리고 4절을 둘러싼 3절과 5절을 보라. 시편 저자는 이 인자와 에노쉬의 통치를 하늘, 달, 그리고 별들을 보고 떠올렸다고 했다. 대체 왜? 하늘의 달은 인자이고, 별들은 통치에 참여하는 에노쉬들이었을까? 아니면 하늘의 달과 별들도 인자와 에노쉬의 통치 대상이었기 때문이었을까?
-그(인자/에노쉬)는 5절의 "영화와 존귀로 관이 씌워진" 사람이다.
-6절의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의 "그"는 시편 110편의 다윗의 주님.
그(들)는 만물을 발 아래 두고, 모든 동물들을 다스린다. 두 번째 아담으로서.
-2절, 이렇게 인자와 에노쉬에게 통치를 맡기는 것이 원수들을 잠잠하게 하시고,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로 권능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통치이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인자(신랑)와 에노쉬(신부)의 만물 통치가 온 땅에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악행'이라며 가나안 종족들에 대한 헤렘을 두고 여호와의 이름이 가진 아름다움을 오해하는 세대 속에서, 그 이름의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는 통치가 필요하다. 인자에게 참여한 에노쉬 중 하나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