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베오하 1~7장 정리

 

1장

  예루살렘의 유대인들(10절에 의하면 "유다 주민, 원로원 의원들, 유다")이 이집트에 있는 유대인에게 보내는 글이다. 글의 서두는 축복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언약"이 언급된다. 글의 첫 머리를 축복과 기도로 시작하는 것은 바울의 편지와 유사한 형식. 

 

  인사를 마친 편지는 "169년 데메드리오 왕 때 보낸 편지"의 내용대로 "야손 일당의 반란에 의한 환란"을 다루고 있다. 그들은 성전문을 불사르고, 무고한 사람의 피를 흘리게 했다. 그럼에도 유대인들은 기도했고, 주님이 이 일을 해결해주셨다고 말한다. 비로소 희생제물과 고운 밀가루를 바치고, 성전을 등불로 밝히고 제단에 떡을 드릴 수 있었다고. 

  이 일 생각하며 188년의 초막절을 지키자고 제안한다. 

  또한 프톨레매오 왕의 스승이자 제사장 가문인 아리스토불(이집트 유대인의 지도자인듯)과 이집트 유대인들의 안부를 묻는다.

 

  유다는 자신들이 "왕과 대항해서 싸우는 동안 여러 번의 위험으로부터 주님이 도와주셨다"며 감사하며, 사건을 요약한다. 

 

  예루살렘 침공을 위한 거대한 군대를 왕들(안티오쿠스)이 일으켰는데, 그 군대가 페르시아에 당도했을 때, 나네아 여신의 신전에서 나네아 제사장들의 간교로 박살났다고. 

  나네아 제사장들이 보물을 진열해놓고 그들을 유인했고, 그들이 들어서자 신전문을 닫았으며, 이때 천장에 뚫어놓은 비밀문으로 돌들을 쏟았다고.

  이 이방인에 의한 이방인들 전멸 작전으로 인해, 유다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악한 무리에게 벌을 주신 하나님!”

 

  본토의 유대인들은 성전 정결 예식을 거행하겠다고 이집트 유대인들에게 전한다. 이 정결예식에 쓰이는 거룩한 불은, 느헤미야가 성전과 제단을 재건하고 희생제물을 드렸을 때 나타난 불이라 말한다. 이 불은 유대인들이 페르시아 포로로 끌려갔을 때, 독실한 제사장들이 이 불을 마른 우물 깊은 곳에 감춰두었던 것인데, 느헤미야가 유다에 파견되었을 때 다시 찾은 것이라고. 

  물론 찾았을 때 불은 없고 흙탕물 밖에 없었지만, 느헤미야는 나무와 제물 위에 그 흙탕물을 붓고 기도하자 큰 불길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때의 기도문.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만민이 두려워하는

  강하고 의롭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오직 한 분이신 은혜의 왕,

  주님만이 모든 것을 주실 수 있고, 

  의로우시며 전능하시고 영원하시며,

  이스라엘을 모든 악으로부터 구해주시는 분이며,

  우리 조상들을 택하셔서 그들을 거룩하게 해주신 분입니다.

  이스라엘을 위한 제물을 받아주시고, 

  주님의 것인 백성을 지키시고 거룩하게 하소서

  흩어진 백성을 다시 모아주시고

  타국에서 노예생활하는 백성을 해방시켜주시고

  멸시와 미움 받는 우리를 돌봐주셔서,

  이방인들도 주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소서.

  우리를 억누르고 오만하게 학대하는 자들에게 벌 주시고,

  모세가 약속한대로, 주님의 백성이 주님의 거룩한 땅에 살게 하소서.”

 

  이 기도와 함께 제물이 다 탔고, 남은 흙탕물을 큰 돌들 위에 붓자 불길이 또 일었으나, 제단에서 비치는 찬란한 빛 때문에 불길이 죽었다고.

 

  이 사실이 페르시아 왕에게 알려지자, 이 사실을 확인하고서 그 자리를 거룩한 공간으로 지정했다고. 그리고 그 페르시아 왕은 그곳의 관광 수입을 자신의 측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이 흙탕물의 이름은 “넵타르” 혹은 “나프타”로 불리며, “정결하게 한다”는 뜻

 

2장

  유다는 “우리의 보존 문서” 이야기를 한다. 

 

1) 그 보존 문서에는 ‘예레미야의 이야기’가 있는데, 예레미야는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에게 그 흙탕물을 통해 얻은 제단불을 가지고 가라고 명령한다. 더불어 토라를 잊지 말 것과, 금과 은으로 만든 우상을 보더라도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같은 기록에, 예레미야가 시내산으로 갈 때, 장막과 언약궤가 따라다녔다고. 예레미야가 산에서 동굴을 발견하고서, 그안에 장막과 언약궤를 안치했고, 입구를 막아버렸다고. 그리고 나중에 그곳을 찾으려는 이들을 다음과 같이 훈계했다고.

 

  “하나님께서 백성을 다시 모으시고, 자비를 베푸실 때까지는 아무도 모르게. 주님의 영광과 구름이 나타날 것이고, 모세때, 솔로몬 때와 같을 것”

 

2) 그 보존 문서에는 ‘솔로몬의 희생제물 이야기’도 있는데, 모세가 기도할 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물을 태웠듯, 솔로몬이 기도했을 때고 그러했다고. 

 

3) ‘느헤미야 회고록’에는 느헤미야가 문서들을 수집해서 도서관을 지은 이야기가 있는데, 그 도서관에는 왕들에 관한 문서, 다윗의 글, 제물 드리는 일에 관한 왕들의 편지가 있다고. 

 

  이 문서들은 유다에 보존되어 있고, 이집트 유대인들이 원하면 보내주겠다고.

 

  본토의 유대인들은 성전 정결 에식을 준비하며 이 편지를 쓰고 있다. 그리고 함께 기뻐할 것을 요청한다. 하나님이 백성을 구원하셨고, 땅, 제사장직, 거룩한 예식을 회복해주셨다고.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토라를 통해 약속하신 것이라고.

 

  그리고 “키레네 사람 야손이 쓴 다섯 권의 책“을 언급한다. 

 

-유다 마카베오와 그의 형제들 이야기,

-위대한 성전의 정결 예식과 제단 봉헌에 관한 이야기

-그들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와 그의 아들 유파톨과 싸운 이야기

-유대교를 위해 용감히 싸운 영웅들이 하늘의 천사들의 도움으로 이기고 성전 회복과 해방을 가져온 이야기

 

  이 다섯권을 한 권에 요약하려는 것이 이어지는 내용이라고 한다. 성전 정화 잔치 기념으로.

 

3장

  내용은 이러하다.

 

-등장인물 : 대제사장 오니아스, 시몬, 헬리오도로스, 아폴로니우스, 메넬라오스, 안티오쿠스, 야손

 

  대제사장 오니아스 시절 예루살렘은 율법 잘 지키며 잘 살았다. 이방 왕들도 성전을 존중하며 선물을 바치기도 했고, 셀레우코스 왕조도 그러했다.

 

  그런데 성전 돈 관리하는 시몬이라는 못된 놈이 ‘시장 관리권’을 두고 오니아스와 맞서더니, 이방 총독인 아폴로니우스에게 가서 ‘성전에는 돈과 보물이 많고, 이것들은 제사용도가 아니므로 이방 왕이 차지할 수 있다’고 꼬득였다. 아폴로니우스는 쪼르르 왕에게 가서 그 소식을 전했고, 왕은 헬리오도로스를 예루살렘으로 보내 돈을 몰수해오라고 시켰다.

 

  그런데 헬리오도로스는 오니아스에게 정중한 대접을 받고, 성전에 저축되어 있는 돈이 과부와 고아를 위한 구제금이며, 히르카노스 개인의 재산도 들어있고, 다해봐야 은 400, 금 200 달란트라는 사실을 들었다. 게다가 성전을 매개로 횡령을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모든 것이 오니아스를 싫어한 시몬의 거짓말이었다.

 

  그러나 헬리오도로스는 직접 성전 저축액을 조사하러 들어갔고, 예루살렘 주민들은 하나님께 기도했다. 오니아스도 이방인에 의해 성전이 모독되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파서 괴로워했다.

 

  헬리오도로스가 호위병들과 함께 들어가자, “모든 신령들의 왕이시며 모세의 권세를 한 손에 쥐신 분”이 나타났고, 다들 기절했으며, 황금갑옷을 입은 말탄 자들이 있었고, 두 젊은 미남 장사가 헬리오도로스를 사정없이 채찍질하니, 헬리오도로스가 짙은 어둠 속에 빠져버렸다. 그래서 사람들이 들것으로 날라왔다.

 

  유대인들은 찬양했고, 오니아스는 헬리오도로스가 죽지 않도록 기도했다. 그러자 그 미남 남성 중 하나가 헬리오도로스에게 ”너, 오니아스에게 천번 만번 감사해라. 주님이 너 목숨 살려줌“

 

  헬리오도로스는 이 사실을 왕에게 전하고, 왕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사람을 보내어 돈 가져오려고 했으나, 헬리오도로스가 말림. 만일 폐하의 왕권을 노리는 못된놈이 있다면, 예루살렘으로 보내어 고생시키라고 조언함. ”그 자는 죽거나, 반쯤 죽어서 돌아올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은 하늘에 사시는 분이 지키고 보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쁜 생각으로 들어가면 그분이 작살을 냅니다.”

 

4장

  시몬은 이런 놈이다. 조국 배신, 성전금고 밀고, 오니아스 모함. 시몬의 심복 중 한 사람은 많은 유대인을 살해하기도 했다.

 

  오니아스는 시몬에 관해 (앞에서 등장한) 아포로니우스(시리아와 페니키아의 총독)를 찾아가 말했다. 

 

  이후 셀레오코스가 죽고,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왕이 되었으며, 유다에는 오니아스의 동생 야손이 부정한 수단으로대제사장이 되었다.

 

  야손은 안티오쿠스에게 딸랑이며, 돈 바치겠다고 약속하고(금 360 + 80 달란트), 희랍식으로 청년들 훈련시키고, 올림픽 열겠다고 했다. 게다가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의식을 치룰 수 있는 권한을 폐지시켰다.

 

  이후 우수 청년들은 월계관 쓰고, 유다는 빠르게 희랍화되었으며, 성전은 우습게 되어 희생제물 바칠 생각을 제사장들도 안했다. 원반 던지기와 레슬링 열심히 함.

 

  이것이 후대 하나님의 벌이 되었다. 띠로에서 올림픽을 5년마다 하는데, 야손은 헤라클레스에게 희생제물 비용으로 은300드라크마를 유대 청년 손에 들려 보냈다. 그러나 돈을 가져다 주는 청년 조차 이는 부당하다고 생각했고, 결국 이 돈은 우상숭배가 아니라 3층 전함을 만드는 일에 쓰였다.

 

  아폴로니우스가 이집트의 왕 즉위식에 참여하려고 파견되었고, 안티오쿠스는 이집트와 자신이 적대관계이니 자신의 안전을 위해 욥바를 지나 예루살렘으로 갔다. 거기서 야손과 예루살렘 주민은 횃불과 환호성으로 안티오쿠스를 대환영했다.

 

  3년 후, 야손은 못된 그 놈 시몬의 동생 메넬라오스를 왕에게 보내서 돈 주고, 중요한 몇몇 일들의 결제를 받아오라 시켰다. 그러나 메넬라오스는 야손의 통수를 치고 야손이 준 돈에 은 300 달란트를 얹어 대제사장직을 차지했다. 

  야손은 암몬 사람들의 동네로 도주.

  메넬라오스는 바치기로 한 돈을 왕에게 내지 않았고, 이를 예루살렘의 세리인 소스트라토스가 고발하여, 이 두사람이 왕에게 호출된다. 메넬라오스는 자기 동생인 리시마코스를 대제사장 대리로 앉히고, 소스라토스는 키프로스 군 사령관인 크라테스를 대리로 앉혔다.

  이러는 동안 다소와 말루스 사람들은 자신들의 동네가 안티오쿠스의 첩인 안티오‘키’스에게 바쳐졌다는 사실에 폭동을 일으켰다. 

 

  안티오쿠스는 고관 중 한 사람인 안드로니쿠스에게 위임하고, 폭동 진압을 위해 출동하고, 

  메넬라오스는 이 때다 싶어 성전 기물들을 안드로니쿠스에게 바쳤고, 

  오니아스는 다푸네로 피신하여 메넬라오스를 피했다.

 

  메넬라오스는 안드로니쿠스와 손 잡고, 안드로니쿠스에게 오니아스를 죽여달라고 사주함. 이렇게 오니아스는 살해되었고, 유대인들이 분개했다.

 

  왕이 길리기아에서 돌아오자, 안디옥의 유대인들이 희랍사람들과 함께 찾아가 오니아스 피살 사건을 호소. 안티오쿠스는 그의 죽음을 몹시 슬퍼했다. 그래서 안드로니쿠스의 옷을 홀랑 벗겨버리고, 시내로 끌고가서 죽여버림. 이것은 주님의 형벌.

 

  예루살렘 성전 기물 도난은, 메넬라오스의 묵인 하에 리시마코스가 저지른 일임. 유대인들은 그를 향해 시위를 일으켰지만, 리시마코스는 3000명 용역을 앞세워 시민들을 공격했다. 그리고 리시마코스는 성전 금고 근처에서 살해 당함.

 

  메넬라오스도 이 사건에 연루되어 고발되었으나, 그는 왕의 고관인 도리메네스의 아들 프톨레매오에게 뇌물을 주어 왕을 설득해달라고 부탁. 이게 통함. 왕은 메넬라오스를 향한 고발을 취하하고, 고발한 유대인들에게 사형 선고. 성전 기물들을 지키고 싶었던 그들은 이러한 부당한 처형을 당했다.

 

  사람들은 메넬라오스의 악행에 분개하여, 그들을 향한 성대한 장례를 치뤄주었고, 메넬라오스는 자신의 자리를 유지했다.

 

5장

  이 무렵 안티오쿠스의 2차 이집트 원정이 있었다. 그런데 원정길에 예루살렘 하늘에서는 금실로 수 놓은 옷을 입은, 창과 칼을 든 기병대가 뛰어다니는 장면이 40일간 있었다. 이 기병대는 양편으로 나뉘어 공격과 반격을 반복했다.

 

  이 무렵 안티오쿠스가 죽었다는 헛소문이 돌고, 야손은 그 말을 듣고 1000명의 군대와 함께 예루살렘을 습격했다. 메넬라오스는 성 안 요새로 도망. 야손은 동족을 학살.

 

  그러나 습격은 실패하고 다시 암몬 땅으로 도주. 거기서 아라비아 통치자인 아레타스에게 체포되었다가, 여기 저기 도망 다니다가, 동족들의 미움을 받다가, 이집트로 쫓겨감. 거기서 보호 받지 못하고 죽음. 제대로 묻어주지도 않아서 장례도 없이.

 

  이 소식이 안티오쿠스 왕의 귀에 들어가자, 그는 유대인들이 반란을 일으켜다고 생각해서, 이집트로부터 돌아와 예루살렘을 공격, 점령. 이때 남녀노소할 것 없이 많은 유대인들이 학살 당함. 사흘만에 8만명. 4만명은 싸우다 죽고, 노예로 잡혀간 사람은 8만명 이상.

 

  안티오쿠스는 무엄하게도 성전으로 들어갔다. 메넬라오스의 인도를 받아. 성전 기물들을 모두 가져감(그러나 이것은 주님도 성전을 돌봐주지 않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헬리오도로스처럼 되지 않은 것은. 주님에게는 성전 유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가르치시는 것이 더욱 중요했다). 그는 1800 달란트 어치의 물건을 가져갔다. 그리고 더욱유대인들을 학대하기 위해 각지에 총독을 남겨두었다.

 

-예루살렘에는 필립포스를,

-그리심산에는 안드로니쿠스를,

-메넬라오스도 임명되었다.

 

  안티오쿠스는 아폴로니우스에게 2만명을 주고, 남자는 다 죽이고 여자는 노예로 팔라고 명령했고, 아폴로니우스가 예루살렘에 도착하자 안식일이었고, 일을 하지 않는 유대인들을 도륙. 

 

  이때 유다 마카베오는 동지들과 함께 왕야로 가서 산에 살며, 몸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풀만 먹고 있었다.

 

6장

  이후 안티오쿠스는 아테네의 원로 한 명을 유대인들에게 보내어, 토라와 유대인 생활 방식을 버리라 명령했다. 성전 더럽히고, 성전은 올림피아의 제우스에게 바치고, 그리심 산의 성소도 그곳 사람들이 바라는대로 제우스에게 봉헌하게 했다.

 

  이방인들은 성전에서 온갖 방종과 향락을 일삼고, 창녀들과 놀아나고, 부녀자들을 농락했다. 그리고 제단에는 돼지고기를, 안식일은 지킬 수 없었으나, 왕의 생일은 지켜야만 했다. 유대인은 그날 끌려가서 부정한 고기 먹고, 디오니소스 축제일이면 담쟁이풀 관을 쓰고 디오니소스 찬양 행렬에 참가해야만 했다.

 

  프톨레메오의 제안으로, 희랍 여러 도시들에고 같은 칙령을 반포하여, 해당 지역 유대인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따르지않는 유대인은 모두 사형. 

 

-자기 두 아들에게 할례를 베푼 여인은, 셋 모두 높은 성벽에서 떨어뜨려 죽였고, 

-안식일 몰래 지킨 사람들은 한꺼번에 화형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채찍질이었다. 하나님께 실망하지 말아라. 그는 인자하여서 우리 민족을 향한 고난을 허락하신다. 그분은 즉결심판이 아니라, 이방인의 죄가 차기까지 기다리신다. 그러나 우리에겐 그렇게 하지 않고, 때마다 벌을 주신다. 그럼 본론으로 다시 돌아가자.

 

  당시 문법학자들 중 ‘엘르아잘’. 그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살 수 있었음에도 90세의 나이에 절개를 지키고 죽었다. “그러므로 지금 나는 용감하게 죽어 나잇값을 하고자 합니다…젊은 이들에게 좋은 표본을 남기겠습니다” 그러나 이 말을들은 유대인들도 미친놈이라 욕함. 

 

7장

  그 당시 일곱 형제들 둔 어머니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돼지고기 강요가 있었다. 그러나 한 아들은 나서서 토라를 지키기 위해 죽음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왕은 열받아서 솥과 가마를 달구고, 혀를 자르고, 머리카락을 자르고, 사지를 자르라명하여 그렇게 되었다.

  온 몸이 잘린 그에게 생명이 붙어 있었는데, 왕은 이제 솥에 넣어버리라 했다. 연기가 사방으로 퍼지는데, 어머니와 남은 형제가 서로를 격려했다.

 

  “주님이 우리를 측은히 여겨주실 것입니다. 모세도 이스라엘을 경고하며 노래하기를, ’주님께서 당신의 종들을 측은히 여기실 것‘이라 했으니까요.”

 

  둘째 아들이 희롱 당하고, 머리가죽을 벗겼다. 사지를 자르겠다는 협박하며, 다시 돼지고기를 먹겠냐고 물었다. 그는 히브리어로 싫다 했고, 첫째 아들처럼 되었다. 그의 마지막 말은, 

  “사탄아, 너는 우리를 죽이지만, 우주의 왕께서는 토라를 위해 죽은 우리를 부활시키셔서 영생을 누리게 하실 이다” 였다.

 

  셋째 아들이 같은 꼴을 다했다. 혀를 내밀라는 명에, 손까지 내밀며, “이 손발도 토라를 위해 내던진다. 그러나 나는 이 손발을 다시 받을 을 안다”

 

  넷째 아들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마지막 말이,

  “나는 사람의 손에 죽어서 하나님께 간다. 그리고 다시 살아날 소망이 있다. 그러나 너는 부활해서 다시 살게 될 소망이없다”

 

  다섯째도,

  “당신도 언젠가 죽을 인간인데, 자기 마음대로 하는군.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버리지 않으셨고, 기다려보시라. 하나님께서 당신과 당신의 후손을 벌하실 것”

 

  여섯째도,

  “우리의 고난은 우리의 죄 때문이니, 당신은 착각하지 마시오. 그러나 하나님께 도전한 당신이 아무 벌도 안받을 것이란 생각은 마시오”

 

  어머니는 하루만에 일곱 아들이 죽는 것을 보면서도, 주님께 희망을 걸고 있었고, 아픔을 용감하게 견뎠다. “너희들이 어떻게 내 뱃속에 생기게 되었는지 나도 모른다. 너희들에게 생명을 주신 분은 내가 아니며, 너희들의 신체의 각 부분을 제자리에 붙여준 도 내가 아니다. 너희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귀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사람이 태어날 때 그 모양을 만들어주시고, 만물을 형성해주신 창조주께서 너희에게 목숨과 삶을 다시 주실 이다“

 

  이 말에 안티오쿠스는 자신을 모욕하는 말이 들어있는지 의심했다. 안티오쿠스는 마지막 아들을 회유했다. 토라를 버리면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그러나 막내 아들은 그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왕은 어머니더러 회유해보게 했다. 왕이 오랫동안 권고하자, 어머니가 막내아들을 설득해 보겠다고 했다. 그러곤 말하길,

 

  ”내 아들아, 엄마를 불쌍히 여기지 말고, 내가 너를 아홉달 뱃속에 품었고, 3년 젖을 먹였고, 지금 니 나이가 되도록 가르치고 보살폈다. 엄마 부탁은, 하늘과 땅을 바라보고, 그 안에 모든 것을 살펴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재료를 가지고 뭔가를 만들지 않으신다. 사람도 마찬가지야.

  그러니 저 도살자를 무서워하지 말고, 형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죽음을 달게 받아라. 그럼 하나님의 자비로 내가 너를 너의 형들과 다시 만나게 될거야

 

  그리고 막내아들은 말하길,

  “꾸물대지 마세요. 저는 토라대로 하지, 왕이 하라는대로는 절대 못하겠소. 당신은 하나님의 손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고, 우리는 우리의 죄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소. 하나님은 지금 잠시 우리에게 채찍을 휘두르시지만, 그럼에도 우리와 화해하실거요. 그러나 당신은 가장 더러운 사람이니 자만하지 마시오. 

  우리 형제들은 잠깐의 고통 이후, 약속된 영생을 누리게 될테지만, 당신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벌을 받게 될 것이오. 나는 형들처럼 토라를 위해 내 몸과 삶을 바칩니다. 하나님께서 속히 자비를 베풀어주시기를. 그리고 당신에게는 시련을주셔서, 그분만이 하나님이심을 당신이 인정하게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민족 전체에게 내리셨던 전능하신 분의 그 정당한 노여움을, 나와 내 형들을 마지막으로 거두어 주시기를 하나님께 빌뿐이오.”

 

  왕은 격분에 차, 그에게 가장 심한 고문을 하고, 죽였다. 어머니도 아들들 뒤를 따라 결국 죽고 말았다.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