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197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출애굽기 29:19~28


  우리는 월요일 성막에 대해서, 그리고 이틀에 걸쳐 제사장들의 옷을, 그리고 이제 제사의 장면으로 넘어왔습니다. 어제 봤던 제사는 속죄제사와 번제였습니다. 짧게 말하자면, 속죄제사는 이제 언약백성의 죄된 인간성이 제물과 함께 죽었다는 말이고, 번제는 제물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졌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구약의 제사는 미완의 제사. 제물과 함께 죽었던 죄된 인간성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제물로 연결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는 다시금 흔들립니다. 그러나 모든 제사는 메시아의 십자가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제사는 완성된 제사, 단번의 제사, 따라서 자기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방법은 죄된 인간성에 패배할 수 없는 무적의 속죄제사요, 예수를 통해 연결되면 우리는 우리 삶의 한 부분도 예외없이 전적으로 주님께 드려지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세번째로 확인할 제사는 화목제사입니다. 첫번째 수송아지를 죽여서 속죄제물 삼고, 두번째 양을 죽여 번제를 삼았다면, 이제 세번째 양을 죽여 하나님과 언약백성이, 언약백성과 온세상을, 하늘과 땅을 화해시키십니다.  이 화목제사를 이루신 분이 우리 예수이십니다.


로마서 5:11

이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을 얻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이 '화목'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서로가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의 화목제사는 다시는 하나님과 우리가 끊어질 수 없는 완벽한 제사입니다. 


로마서 8:35,39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우리가 어찌 하나님과 하나될 수 있었습니까? 우리에게 어찌 하나님의 거룩한 숨결이 불어올 수 있었습니까? 복잡하고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주 앞에 기도하면, 우리의 가슴을 쓸어내리시는 그 서늘한 숨결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습니까? 죄와 싸워 이기자는 외침에 아멘으로 화답하는 그 뜨거운 마음이 우리 속에 있지 않습니까? 완전한 속죄제사와 번제를 통해서, 우리 속에 불이 생겼고, 성령이 불어왔습니다. 그 성령의 기름은 우리 속에 불을 태워 이 하나님 성전의 촛대의 불을 밝히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사시는 성전입니다. 우리가 성전되었다는 말은, 우리가 하나님과 사랑하는 사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제 제사 하나가 더 남았는데, 바로 요제입니다. 광주리에 담았던 떡을 하나씩 가져와서 아론과 그 아들들의 손에 쥐어주고 하나님 앞에서 흔듭니다. 그리고 번제물과 함께 제단에서 태웁니다. 그리고 화목제물의 숫양의 가슴을 가져다가 마찬가지로 흔들고, 화목제물 숫양의 넓적다리를 가져와 흔듭니다. 흔든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이미 제물은 죽었는데, 그 위에서 떡을 흔들어 함께 태우고, 화목제물은 이미 죽었는데 그것을 다시 흔들어 나누어 먹습니다. 흔든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말입니다. 제물은 죽었는데, 그 죽은 제물을 흔든다는 것은 무슨 의미겠습니까? 제물이 살아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제물은 산 제물입니다. 바로 대제사장이신 예수는, 곧 제물이시기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자꾸만 죽어야하는 제물이 아니라, 그는 죽었다가 다시는 죽지 않는 몸으로 살아나신 그야말로 산제물이십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이렇게 끝납니다.


출애굽기 29:28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 영원한 분깃이요 거제물이니 곧 이스라엘 자손이 화목제의 제물 중에서 취한 거제물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거제물이니라


  거제물은 집어들어 떼어낸 제물입니다. 이것은 제사장들에게 돌아가는 몫입니다. 산제물을 제사장들이 먹습니다. 우리가 제사장입니다. 우리가 그 산제물을 먹은 사람들입니다. 메시아 예수의 살과 피를 마시고,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있지 않습니까? 우리도 산제물로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로 죽었으나, 부활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난 산제물이 곧 우리입니다.


로마서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그러니 하늘과 땅을 두른 대제사장이, 성막 안에서, 속죄제사를 치르고, 번제를 치르고, 화목제사와 요제를 치루는 이 모든 이야기는 곧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메시아 예수로 인해 이 속죄와, 드려짐과, 화목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산제물이 되어 죄로부터는 죽었으나, 성령의 능력으로 숨쉬며 기동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나아갈 길도 분명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된 우리 지체들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를 얻었습니다만,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 속죄와 화목을 모릅니다. 산제물로 살아가는 드려짐을 모릅니다. 그러니 산제물 여러분, 오늘, 우리가, 그들에게 알려야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제물됨의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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