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만희씨 사후를 준비하는 종말론 사무소'입니다. 제가 오늘 다루고자 하는 주제는 '이혼'입니다. 신천지에 빠진 배우자가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신천지에서는 소위 '피드백'이란 것을 하는데, 신천지인이 자신의 문제를 신천지와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신천지 강사나 전도사가 하는 말을 듣고서, 가정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이때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방식이 이혼입니다.


  그런데 자신들이 성경적이라는 신천지는 정작 성경이 이혼에 대해 무엇이라 말하는지 고려하지 않는듯 합니다. 고려한다면, 이혼종용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꺼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이혼에 대해 다루고 있는 본문은 마태복음에서의 예수님 말씀과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이 말하는 내용입니다. 내용을 그저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성경에서 이혼에 대해 무엇이라 말하는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7:10~16, 개인번역

결혼한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내가 아니라 주께서 말입니다.

여자는 자기 남편으로부터 헤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만일 헤어지면 독신(αγαμος)으로 머물거나,

그와 다시 화해 해야하고,

남자도 아내를 떠나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주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여자는 남자와 이혼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원칙입니다. 마태복음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던 내용과 동일합니다.


마태복음 19:4~6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사람을 창조하신 분이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다는 것과,

  그리고 그가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서,

     자기 아내와 합하여서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신 것을, 너희는 아직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그러므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그러니 누군가가 이혼을 종용하는 말을 한다면, 그 사람은 성경의 원칙을 거스른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헤어진다면, 그는 독신으로 머물러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재혼하더라도 헤어졌던 바로 그 사람과 해야 합니다. 이것은 주께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구절들을 읽어봅시다.


남은 이들에게는 내가 말합니다(주께서가 아니라).

만일 어떤 가족에게 (주께) 신실함 없는 아내가 있는데,

아내가 그와 함께 사는 것을 좋게 여기면, 그는 아내와 헤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주께서는 이혼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재혼하더라도 바로 그 사람과 해야 한다고 하셨고, 그게 아니면 독신으로 지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믿지 않는 배우자와 이혼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주께서 말씀하신 것은 아니지만, 고린도교회가 원칙으로 받아들이고 지켰으면 좋겠다고 판단한 사안을 제시합니다. '믿지 않는 아내와 살고 있는 믿는 남편은 그 아내와 이혼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여자에게 신실함 없는 남편이 있는데,

남편이 그녀와 사는 것을 좋게 여기면,

그녀는 남편과 헤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신실함 없는 남편이 자기 아내로 거룩해지고,

신실함 없는 아내가 자기 남편으로 거룩해집니다.


  마찬가지로 믿지 않는 남편과 살고 있는 아내도 그 남편과 이혼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믿는 배우자로부터, 믿지 않는 배우자가 거룩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지 않았다면 여러분의 자녀들은 깨끗하지 못했을 터인데 지금 그들은 거룩합니다.


거룩하지 않은 사람이 거룩해질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자녀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거룩하지 않았으나 거룩해졌습니다. 그러니 믿지 않는 아내나 남편도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혼을 해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만일 신실함 없는 배우자가 헤어지려 한다면, 헤어지십시오.

형제든 자매든 이런 경우에는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믿지 않는 쪽이 이혼을 요구하면 이혼해주어도 됩니다. 이 구절에 주목해보십시오. 믿지 않는 쪽이 이혼을 요구하면 이혼해주어도 됩니다. 이 말은 믿는 쪽은 이혼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믿는 사람은 견디는 쪽입니다. 이혼을 요구하는 쪽은 믿지 않는 쪽입니다. 만일 신천지에 빠진 배우자가 신천지의 피드백을 믿고, 그 피드백만 따르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착각하고 이혼을 요구한다면, 믿는 사람은 그런 방식이 결코 성경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말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은 이혼에 대한 본문을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평화로 부르셨습니다.

아내여! 어찌 알겠습니까, 남편을 건져낼지 아닐지.

남편이여! 어찌 알겠습니까, 아내를 건져낼지 아닐지.


  신천지는 요한계시록 외에는 좀처럼 신중하게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실의 삶을 괴롭게 만듭니다. 그러면서도 신천지의 거짓 교리를 자부심 삼습니다. 이러한 거짓 환상과 오해를 풀어줄 책임이, 믿는 우리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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